타이틀 곡 ‘잊지 못할 그 사람·당신을 콕콕’ 11월 27일 시민에 선봬

앨범 표지 사진.

“진우 씨 노래 잘하는 건 아시는 분은 이미 다~ 아실 테고 이애란 님이나 진성 님같이 멋진 곡 받아서 꼭 스타가 되길 기도해!”(남례)

“길을 걷다보면 정상이 눈앞에 있어! 동생 힘내고 힘내! 응원할게.”(김병식)

2016년 3월 본보 인터뷰 기사에 응원 댓글이 달린 지 어언 2년여.

사이다처럼 시원한 노래실력과 무대매너가 뛰어난 멋쟁이 익산 향토가수 정진우. 익산적십자사 평생대학 가요학과 교수로도 13년째 활동하는 그가 마침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냈다.

가수 입문한 지 실로 20년 만에 얻은 옥동자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이 간절하게 바라던 첫 꿈을 이뤄 감격스럽다. 여기저기서 기쁜 소식을 듣고 축하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정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너무 힘들어 잠시 가수의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한 적도 있다. 다시 뛰어든 가수의 길은 험난하지만, 응원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 지금도 행복하고 든든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만의 곡이 없어 남의 노래만 리바이벌하는 것이었다. 앨범도 여러 개 냈지만, 남의 노래를 불러 짜깁기한 것이었다. 이제는 저만의 곡으로 앨범을 내 오랜 소원을 풀었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지난 10월 중순 나온 그의 정규앨범 1집 타이틀 곡은 2개. ‘잊지 못할 그 사람’과 ‘당신을 콕콕’이다.

정규필 작사가가 가사를 쓰고, 김호식 작곡가가 음을 붙인 이 2곡은 그가 직접 수정작업에 참여하면서 그만의 색깔 있는 곡으로 탄생했다.

간결한 하이톤과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는 곡마다 시원하면서 톡톡 튀는 독창적인 창법으로 청중의 귀를 매료시키고 있다.

‘사나이가 울고 있어요~ 잊지 못할 사랑 때문에~’로 시작되는 노래 ‘잊지 못할 그 사람’은 고고 풍으로 박자가 리드미컬하다. 그는 나훈아처럼 강약을 주는 창법으로 곡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또 ‘한 번을 찍고, 두 번을 찍고, 당신을 찍었어~’로 시작되는 노래 ‘당신을 콕콕’은 세미 트로트 풍에 가까운 신나는 곡. 재미있는 가사를 툭툭 던지다가 부드럽게 마무리하는 그만의 창법이 돋보인다.

앨범이 나오기 전 전국 주요 축제 등 무대에서 선보인 그의 타이틀 곡은 중독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와 세련되고 절제된 무대매너가 곁들여지면서 그의 노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3개월 전 ‘유튜브(youtube.com)’에 올린 동영상 ‘가수 정진우 잊지못할 그사람’과 ‘가수 정진우 당신을콕콕찍었어’의 누적 조회수가 급상승 중이다.

그는 오는 11월 27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익산적십자사 금빛잔치’ 행사에서 자신의 타이틀 곡을 익산시민들에게 전격 선보인다.

또 익산적십자사 평생대학 가요학과 학생들에게 가르친 강진의 ‘공짜’와 ‘몰라요 몰라’를 학생들과 합창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맛깔스러운 노래로 무대에 서겠다”는 그는 익산이 낳은 국민가수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잊지 못할 그 사람' 동영상 감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qGpmxuC5JVA

'당신을 콕콕' 동영상 감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XUkYiapSyTA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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