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린이 식생활 선도하는 미녀군단

익산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선도하는 든든한 희망등대가 있다.

바로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최일숙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09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에 따라 식품의약안전처가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에게 단체 급식하는 곳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곳이다.

2013년 9월 설립된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원광대 산학협력단이 업무위탁을 받아 현재 익산지역 213개 어린이급식소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 직원은 모두 실력이 출중한 ‘영양사’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위생·기획팀 박초롱 팀장과 유란희·이진주·최정남·홍다정 팀원은 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위생·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영양·운영팀 서영순 팀장과 김경은·박인숙·이설희순·정재경 팀원은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연령에 따른 월간 식단 지원 등 영양관리를 맡고 있다.

이들은 매일 급식소를 순회방문, 현장지도를 펼친다. 식재료를 잘 보관하는지, 식단대로 조리가 되는지, 국에 나트륨이 많이 첨가됐는지 염도를 측정하는 등 꼼꼼히 점검하고 조리원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원장(센터장)과 조리원, 교사는 물론 학부모까지 어린이들이 편식하지 않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도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현장교육은 신나는 놀이로 진행해 인기가 높다.

손을 깨끗이 씻는 법과 이를 깨끗이 닦는 법은 손과 입속을 그린 팻말에 붙은 ‘세균’ 스티커들을 어린이들이 직접 떼어내도록 해 재미와 함께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식사예절’을 주제로 해 식사시간 역할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식사 시 지켜야 하는 예절에 대해 알아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뮤지컬, 인형극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편식과 관련해 어린이들이 직접 채소과일 컵 샐러드를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갖고, 농장체험을 진행해 채소와 친근해 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튼튼한 몸과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기 위한 교육도 빼놓지 않고 있다. 센터 내 ‘병아리 체력장’에서 신나는 쑥쑥 체조와 윗몸 일으키기, 앞으로 밀기, 멀리뛰기 등을 하고, ‘인바디기계’로 키와 몸무게 등 신체검사도 해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을 돕고 있다.

최일숙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위생과 안전, 영양관리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식단 제공, 급식소 컨설팅 등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급식과 균형 잡힌 영양 관리로 어린이들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