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만난사람 - 열린인터뷰
전북 과학교육을 주도해 온 '원광중학교 이동엽 교사'열린신문이 만난사람=전라북도 과학교육을 주도해온 원광중 이동엽 교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8.12.07 14:57

“아이들이 과학의 주춧돌로 성장하는 모습보면 보람이죠”

단일학교 최초 16년간 과학 동아리 운영 수많은 과학도 배출

창의성과 자율성 극대화 ‘사람중심 과학세상’ 만드는 게 목표

과학탐구대회 98회 지도교사상 수상…국내외 재능기부도 왕성

“열정과 실력 그리고 교육철학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 선생님일 것입니다. 수많은 과학도를 길러내 '과학기술입국'의 주춧돌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과학지식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이 시대 참 교육자입니다.”

김명중 원광중학교 교장은 지난 6일 수화기 너머로 자신의 학교 과학교사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김 교장이 언론에 대서특필해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사표(師表)로 삼아야 한다고 추천한 주인공은 이동엽 교사(57).

우리나라 단일학교 최초로 16년 동안 과학 동아리를 운영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생물 전공인 이 교사는 매년 과학반 학생 10여명을 상위권 이공계학교로 진학시켜 미래의 대한민국 공업과 과학의 기대주로 자라나게 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원하는 이공계학교로 보내 이들이 과학과 기술의 주춧돌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990년 원광여고에서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딘 이 교사는 2001년 원광중학교로 발령받으면서 과학 동아리 ‘고추잠자리’를 창립해 1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과학반 아이들은 각종 과학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이란 상은 전부 타왔다. 과학교실 책장은 더 이상 트로피를 놓아둘 곳이 없을 정도다.

이 교사 역시 98회 지도 교사상을 비롯해 장관상, 유공교사 표창,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문 초아의 봉사대상 등 수많은 수상 내역을 자랑한다.

#교육관 ‘사람이 중심인 과학세상 만드는 것’

27년 동안 한 결 같이 학생들에게 과학지식을 불어넣고 인간성을 길러준 참 교사인 그가 과학 경진대회에서 거둔 수많은 수상 실적은 단순히 과학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끈끈한 신뢰가 형성돼야 가능한 일이다.

그의 교육방식은 인간애를 두텁게 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것.

사람이 중심 되는 과학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그의 교육관이다.

김명중 교장은 “이는 입시위주의 암기교육에 몰입돼 있는 이 시대의 교육에 경종을 울리지 않을 수 없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 교사의 교육관을 높이 평가했다.

#과학교육과 인성교육을 겸한 창의인성 교육

그는 인성교육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모든 과학도 결국 인간학이다’라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말처럼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를 사람과 인류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았다.

때문에 그는 과학은 결국 인간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철학을 심어주는데 열정을 쏟아 붇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과학 우수학생들이 자칫 과학 지식에만 몰두하고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바로 봉사활동.

그는 틈나는 대로 충북 음성 ‘꽃동네’로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떠난다.

“과학이 결국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여 져야 한다는 점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과학영재들이 자신만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믿음 심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경험 통한 창의·융합적 과학교육

그는 끊임없는 연구하는 교사로 정평이 자자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과 ‘교사가 알고 있는 만큼 지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마쳤다.

특히 분자생물학과, 의대 생리학교실, 해부학교실, 약대 생화학교실에서 연구·실험조교와 시간강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이론과 수많은 실험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이 창의·융합적 사고와 자신감이 넘치는 교육의 토대가 됐다고 그는 귀띔했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한 융합적 과학교육 활동은 수많은 대회 수상과 장관상, 표창이란 금자탑을 세웠다.

#미래사회의 주역 담당할 과학영재 발굴 심혈

그는 16년 동안 과학 동아리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을 담당할 과학영재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과학을 실생활에서 발견, 적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미를 느끼게 하고 과학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호기심 자극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열정적인 지도방식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대회 참가로 이어져 수많은 수상실적이란 성과를 이룩했다.

과학반 학생들은 매년 10여 명씩 지역의 상위권 이공계고교와 대학으로 진학해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공학도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특히 전국 규모 과학경진대회에서 거둔 주요 수상실적은 그의 탁월한 지도력을 증명하고도 남는다.

그는 2012년 과학교사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과학교사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소외계층의 학생들에게도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었다. 필리핀에 있는 한국인 학교에도 찾아가 재능기부 과학교실을 열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7년 초아의 봉사대상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래의 나의 모습은? 교육기부 활동가.

그는 몇 년 후 정든 교정을 떠난다. 정년 후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자원봉사활동을 다녔던 꽃동네에서 1주일에 3일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요량이다.

또 다른 시간에는 지역의 과학교육원 전시체험관에서 은퇴 과학교사들에게 제공되는 교육기부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다음은 국립국제교육원 교원 해외 파견사업 장기 파견자 선발(퇴직자문관)과 월드프렌즈 KOICA 봉사단 시니어봉사단원에 응모해 개발도상국 기초교육향상 지원과 국위 선양에 기여하고 싶은 부푼 꿈을 안고 있다. /글·사진 황정아 기자

#이동엽 교사가 걸어온 길

-원광중 과학 동아리 ‘고추잠자리’ 운영

-우수 과학 동아리 4년 연속 선정

-초아의 봉사대상 교육부문 수상

-과학교사의 노벨상 ‘올해의 과학교사상’수상

-과학탐구대회 참가 총 98회 지도교사상 수상

-과학기술부·교육과학기술부·건설교통부장관상

-3년 연속 전라북도 과학교육 유공교사 표창

-전라북도 청소년 과학 탐구대회 유공교사 표창

-올해의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EBS 장학퀴즈 출제위원

-필리핀 과학교실 운영 등 과학기부활동

-우수 영재교육 교수학습 지도상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영재교육센터 연수

-발명교육 지도교사 자격 취득

-발명품경진대회 다수 수상

-지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주관

-2017 전국고입선발고사 생물 출제 검토위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4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