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국비무료 교육 훈련수당 지급 재직자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

매년 300여 기능인 배출·취업률 80%이상 올리는 ‘구직자 희망봉’

취업문을 활짝 여는 직업교육의 산실 ‘대영직업전문학교(교장 홍정욱)’가 황금돼지해 첫 국비(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

고용노동부 지정 우수직업훈련교육기관인 대영직업전문학교의 교육과정은 국비가 지원되며, 교통비·실비 포함 매월 최대 40만 원 등 훈련수당도 차등 지급받을 수 있다.

현재 모집 과정은 7개. 실업자 대상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 훈련’ 3개와 ‘지역산업 및 맞춤훈련’ 2개, 재직자 대상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 2개다.

국가기간 전략산업직종은 ▲전기자동제어 및 태양광 설비 ▲생산정보시스템 ▲실내건축설계와 DIY.

모두 2월 18일부터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

전기자동제어 및 태양광 설비 과정은 요즘 떠오르는 사업 분야다. 전기이론실무, 태양광발전소 창업, 태양광시스템 유지 보수 등 교육을 받아 전기기능사,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설비기능사 등 자격도 취득할 수 있다.

생산정보시스템 과정은 회계원리, 원과회계, 부가가치세, 원천징수, 연말정산, 소득세 등 회계업무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생산계획과 운영계획, 오토캐드(AutoCAD) 등을 전문적으로 배운다. 전산회계 1·2급, 전산세무 1·2급, ERP생산 1·2급, ERP회계 1·2급, 오토캐드 기술 자격을 딸 수 있다.

실내건축 설계와 생활가구 DIY 과정은 생활가구 DIY제작, 오토캐드 설계도서 작성 등을 익혀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가구제작기능사 등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지역산업 및 맞춤훈련은 ▲시각(광고, 드론촬영) 디자인실무 ▲친환경 실용가구 설계제작 & 건축목공시공 등 2개 과정으로 매월 최대 30만 원 훈련수당을 차등지급한다.

시각(광고, 드론촬영) 디자인실무 과정은 전북도내에서 대영직업전문학교가 유일하다.

1월 21일부터 4개월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인디자인, 웹디자인, 그래픽 제작, 포트폴리오 제작은 물론 드론시뮬레이션 조종, 드론 조종 및 영상촬영 법을 배운다.

컴퓨터그램픽스운용기능사, GTQ(포토샵, 일러스트), 웹디자인기능사 등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익산에서 유일한 직업교육과정인 ‘친환경 실용가구 설계제작 & 건축목공시공’은 1월 21일부터 5개월 간 진행한다.

생활가구 DIY제작, 오토캐드 설계도서 작성, 그래픽디자인실무(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를 익혀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컴퓨터그램픽운용기능사 등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건축관련기능사 자격이 있으면 소규모 건축현장 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것도 가능하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은 본인부담금이 없고 교재비와 교육비 등이 전액 무료다.

교육과정은 ▲건축 캐드(CAD) 설계 ▲실용적인 가구제작을 위한 가구 가공이다.

모두 3월 4일부터 4월 4일까지 한 달 간 진행되고, 직장인이 편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매주 월요일~목요일 오후 7시 10분부터 9시까지 야간교육으로 편성했다.

건축 캐드 설계는 오토캐드 활용법을 익힌다.

실용적인 가구제작을 위한 가구 가공 과정은 스케치업과 가구제작을 배운다.

교육 신청·문의는 대영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거나 전화(☎063-838-1288)로 하면 된다.

고용노동부 인정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학교

1998년 개교한 대영직업전문학교는 영등동 귀금속1단지 옆 2천97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를 자랑한다. 2층엔 휴게실, 4층엔 탁구장과 구내식당도 갖추고 있다.

또 교육생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학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개교 이래 지금까지 5천300여 명 전문 기능인을 배출한 대영직업전문학교는 평균 취업률 80% 이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직업교육학교다.

2017년 10월 고용노동부 우수직업훈련교육기관으로 지정돼 그 지위를 2020년 9월까지 3년간 유지할 정도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우수기관 지정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만에 거둔 쾌거다.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 파트너 직업훈련교육기관인 대영직업전문학교는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좁디좁은 취업문을 활짝 넓히고 있다.

매년 전문 기능인 300여명을 양성, 80%이상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정욱 교장은 “500여개 기업과 채용협약을 맺어 해마다 80% 이상 전문 기능인들이 취업하고 있다”며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학교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홍정욱 교장

“새해 소망도 젊은이 안 떠나는 일자리 도시”

홍정욱 교장(60)은 황금돼지해인 올해의 소망도 ‘익산이 젊은이들이 안 떠나는 일자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 소망은 그가 직업 교육인이 된 후부터 가슴에 품은 목표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직업교육도 현재에 인기 있는 직업이나 앞으로 떠오를 직업을 남보다 한 발 앞서 해오고 있다.

교육의 질이 높은 지역일수록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양질의 직업교육으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전북 유일 ‘시각(광고, 드론촬영) 디자인실무’ 과정과 익산 유일 ‘친환경 실용가구 설계제작 & 건축목공시공’ 등 요즘 뜨고 있는 사업 분야의 교육을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다.

특히 이 2개 교육과정은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지역산업 맞춤형 직업훈련’이다. 기업이 원하는 기능인을 양성해 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구직자에겐 일자리 창출, 기업에겐 맞춤 인력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3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15년 간 몸담았던 금융계를 떠나 직업 교육인이 된 홍정욱 교장. 그는 앞으로도 기업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해 일자리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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