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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총선’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왕궁농협4년 전 3파전 ‘리턴매치’ 표심 향배 주목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9.01.09 11:30

‘영원한 농민’ 배정욱 현 조합장에게 김조홍‧박형선 영원한 농협맨 ‘도전장’

“농심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조합장 돼야…선거 때만 얼굴 내미는 형국 안 돼”

“뭐니 뭐니 해도 농심을 읽어야 한다. 선거 때만 얼굴을 내밀고, 표를 달라고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

오는 3월 13일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왕궁농협 조합원들이 이구동성 외치는 ‘신조합장 론’이다.

왕궁농협 조합원들이 조합장 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농민과 함께 호흡하고, 농심을 읽을 수 있는 인물이 조합장에 올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농촌 왕궁을 떠나 시내에 살면서 선거 때마다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자는 조합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왕궁농협 한 조합원은 “지역에 들어와서 조합원들과 생활하며 애환을 함께한 진정한 농민의 대변자가 농협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선거 때 잠시 머물며 출사표를 던지는 일은 결코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1천300여 조합원을 두고 있는 왕궁농협은 4년 전 그대로 ‘3파전 리턴매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역인 배정욱 조합장(65)에게 김조홍 전 익산농협 상임이사(66)와 박형선 전 왕궁농협 대리(59)가 도전장을 내는 형국이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배정욱 조합장이 491표(39.0%)를 얻어 먼저 1승을 챙겼다.

반면 김조홍 전 상임이사는 426표(33.8%), 박형선 전 대리는 343표(27.2%)를 획득하는데 그쳐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재선을 꿈꾸는 배정욱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당선된 그날부터 365일 오롯이 왕궁농협과 조합원을 위해 일했다는 평가다.

우선 생강유통시설 준공이 그것이다. 다음은 농협주유소 운영. 면세유류가격이 비싸다는 조합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주유소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

왕궁면 소재지인 흥암리 갈전마을에서 생강농사와 돼지를 키우고 있는 배 조합장은 9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효자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김조홍 전 상임이사는 38년 간 농협 임원으로 근무한 농협맨이다. 전문 경영인의 노하우를 살려 고향에 마지막 봉사를 하기 위해 출마를 벼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상임이사는 현 농촌 환경을 업그레이드 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농가소득 극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조합원들만을 위한 경영을 펼쳐나갈 각오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박형선 전 대리는 31년간 왕궁농협에서만 근무한 왕궁농협사람이다. 농협의 꽃인 구매계와 대부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형이기도 하다.

박 전 대리는 ‘성주참외’처럼 왕궁 지역에 맞는 특산품을 생산하는 부푼 꿈을 안고 있다. 브랜드화 된 특산품을 로컬 푸드 식으로 판매해 농가소득을 창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궁농협 한 조합원은 “현재 자천타천 3명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 3명이 출마한다면 치열한 리턴매치가 전개 될 것”이라며 “모두 다 농협 경영에 일가견이 있는 후보들이어서 예측 불허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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