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익산 새로운 인물로 떠오른 고상진 씨.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거가 이제 1년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도 총선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여의도발 정계개편을 시작으로, 선거제도 개편, 여기에 세대교체 등이 총선 성적표를 결정할 변수로 떠오르면서 빠르게 총선 모드로 접어들고 있는 것.

전라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당에서 분화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호남권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회동을 갖고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는 22∼23일 열리는 평화당 워크숍에서는 양당 합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양당 체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으로 제3의 대안 정당이 필요하다는 명분이다.

보수세력이 몸집을 키울 경우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맞대응 차원의 진보세력 영입작업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이용호(남원 임실 순창)의원이 민주당 복당이 불발되면서 앞으로 선별적 영입이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 있다.

다시 말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합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평화당과 민주당과의 합당은 민주당 소속 원외위원장 반발과 향후 공천 등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간단치가 않을 전망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은 내년 4월 총선 지형을 바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당이 얻은 득표 수 만큼 의석수를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중소정당이 입지를 넓힐 수 있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정의당도 독자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전북 역시 10곳의 선거구가 다시 재조정 되고, 의석수도 늘거나 또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그리고 정의당 등 군소 야 3당이 적극적인 반면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소극적이어서 실제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많다.

21대 전북지역 총선은 전현직 의원간의 재대결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단수공천 등의 인위적인 물갈이 말고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이른바 토호(?) 정치인들을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이 같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다행히도 새로운 주자들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이른바 '젊은 고수'라는 슬로건으로 정치권의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상진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익산 갑 선거구에서 지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