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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붕 뜬' 시골마을 도로 '붕괴위험'낭산면 성남마을 안길 콘크리트포장 떠받친 흙 빗물로 유실돼 위험천만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2.22 09:42

성남마을 주민들이 흙이 유실돼 허공에 떠 있는 콘크리트포장 마을도로를 가리키고 있다.

익산시 낭산면 성남리 613-5번지. 이곳은 성남마을 주민 4가구가 지나다니는 콘크리트포장 마을도로다. 위쪽에는 발효음식 교육장이자 음식점인 ‘초향정’이 있어 교육생을 실은 버스도 다니는 길이다. 특히 일본, 미얀마, 필리핀 등 외국인 교육생도 많아 국제적인 교류까지 잇게 하는 연결통로다.

하지만, 비좁은데다 180도 가량 꺾인 오르막길이어서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곡예길이다.

해빙기를 맞은 요즘은 ‘붕괴 우려’까지 낳고 있다. 비만 오면 위에서 빗물이 한꺼번에 이 길로 쓸려 내려와 ‘콘크리트포장’을 떠받치고 있는 흙이 유실된 상태.

길 가장자리는 밑에 흙이 없어 콘크리트포장이 허공에 붕 떠 있다. 비어 있는 공간의 크기가 성인 머리통만 하다.

이런 상황에 한 겨울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 흙의 강도는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다.

주민들은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땅이 꺼져 차가 전복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주민 일부는 이 길에서 차를 180도로 꺾다가 바퀴가 콘크리트포장을 벗어나 자칫 전복사고를 당할 뻔한 경험을 여러 번 했다.

버스 등 큰 차는 사고 위험이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주민들은 “익산시는 주민 안전은 생각도 않고 있다. 민원을 여러 번 냈지만, 지난해 봄, 가을 면사무소 직원이 잠깐 다녀간 후로 연락조차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이 길 바로 옆 산림청 땅을 도로로 편입해 확장하면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익산시는 난감한 입장.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산림청, 그리고 일부 사유지의 사용승낙을 받아야 하는데 산림청은 답변이 없고, 땅 소유주는 돈 주고 사가라는 입장을 펴고 있기 때문.

시 관계자는 “흙이 유실된 부분은 긴급 보수가 가능하지만, 도로 확장은 주변 땅 소유주의 사용승낙을 받아야 한다. 마을도로는 시예산으로 매입이 어려운데 사유지 주인이 매매 입장을 펴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수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이 빨간색 선에서 오른쪽 산림청 땅과 사유지를 도로에 편입시켜 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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