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정기기부에 동참한 변명숙 면장(첫째 줄 왼쪽 세 번째)과 금마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금마면행정복지센터(면장 변명숙) 전 직원 16명과 복지이장 전체 37명이 ‘5천 원의 행복 나눔’을 실천했다.

금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복지특화사업을 위해 추진하는 ‘CMS 착한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것. CMS 착한기부 캠페인은 ‘1인1계좌 월 5천 원 이상 CMS 정기기부’ 참여 운동이다.

행복센터 전 직원과 마을 이장 전체가 CMS 정기기부 약정서를 쓴 것은 익산에서 금마면이 처음이다.

변명숙 면장은 “우리사회에는 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정말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자원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선 ‘공무원들이 CMS 정기기부로 솔선수범하자’고 제안했는데, 전 직원들이 따라줘 감동을 받았다. 또 지난 4일 복지이장 위촉식에서 ‘좀도리쌀 취지로 이웃을 돕자’고 했는데 37개 마을이장님 전체가 기꺼이 동참해 눈물 날 정도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면 직원들과 마을 이장이 5천 원의 행복 나눔을 실천하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8명은 물론 뜻 있는 주민들까지 동참하면서 CMS 착한기부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그야말로 금마면이 ‘사랑시 행복면’으로 변하고 있는 중이다.

3월 12일 현재 금마면 CMS 정기기부자는 월 5천 원 이상 1인1계좌 74명, 월 3만 원 이상 착한가게 24호점, 착한가정 9가구가 등록돼 있다.

이들이 모은 CMS 모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지원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긴급구호비 지원, 나눔꾸러미사업 등 지역복지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마면은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우리마을 행복지킴이’도 구성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금마면이 온정 넘치는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는 변명숙 면장의 역할이 아주 컸다. 지난해 7월 면장으로 취임한 그는 수시로 23개 경로당(미등록 포함)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변 면장은 1인1가구 실태를 파악해 우울증, 치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칠 생각이다. 복지사각지대 없이 서로가 도우며 행복하게 사는 동네, 변 면장이 꿈꾸는 금마면이다.

변 면장은 “우리 면 직원 16명은 팀워크가 참 좋다. 민원이 생기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또 부족한 저를 잘 따라줘 든든하고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5천 원의 행복을 나누는 금마행복센터 16명 천사들 이름.

변명숙 면장, 소은아 총무계장, 박성희 맞춤형복지계장, 정덕순 민원계장, 송석권 산업계장, 조광일·방영화·신윤주·민선희·유철연·유현아·전주희·신승현·김윤아·노시현·소민호 주무관.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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