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동업자의 아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익산시의 한 가축 운송 사업장에서 동업자 B씨의 아들(24)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출혈이 심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가축 운송 사업을 하는 A씨는 차량 배정과 영업이익 배분 문제로 동업자인 B씨의 가족과 잦은 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날도 B씨의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술을 마시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많이 마셔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여서 진술이 일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며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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