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도, 봉사도 함께해서 행복한 사람들

어버이날 맞아 힐링음악회·어르신 노래자랑 500명 점심대접

김창섭 회장 등 35명 끼 넘치는 회원 사회복지시설 음악봉사

‘노래도, 봉사도 함께해서 행복한 사람들’ 나눔봉사단 ‘함께(회장 김창섭)’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낭산면에서 경로잔치를 크게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낭산면사무소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연 행사는 ‘제2회 낭산면 경로잔치 및 어르신 노래자랑.’ 지난 1회 경로잔치에 이어 두 번째 찾아가는 음악봉사다.

김창섭 회장은 “이날 행사엔 익산 향토가수가 대거 출연해 공연을 펼쳤고, 푸짐한 점심도 대접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셔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는 하루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날 공연은 익산시립예술단(풍물), 임인환 씨(품바)를 비롯해 익산 향토가수인 홍도·금수니·서수진·이정희·명현 씨 등이 무대에 올랐다. 또 김만자 웃음치료사와 박명자 씨가 민요, 고전무용을 펼쳤다.

점심식사도 통 크게 베풀었다. 이날 나눔봉사단 ‘함께’는 국밥 500인분을 대접했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 노래자랑 참여자들에게 선물도 증정했다.

이날 행사는 나눔봉사단 ‘함께’와 낭산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모처럼만에 나들이 겸 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 등 주민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농사의 시름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잔치를 즐겼다.

김남북 낭산면장은 “나눔봉사단 ‘함께’와 주민들이 손잡고 마련한 경로잔치여서 더욱 뜻 깊었다.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함께 기뻐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준 관계자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나눔봉사단 ‘함께’는 2017년 2월 창단했다. 김창섭 회장과 김용성 사무국장, 박선하 공연팀장 등 35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신동 동사무소 앞 지하 1층에 음악실을 마련한 나눔봉사단 ‘함께’는 창단과 함께 제1회 여산면 재래시장 힐링 음악회를 시작으로 금마면, 낭산면, 신동에 이어 이번 5회까지 ‘사람과 음악이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를 열고 있다.

또 매월 1회 삼정원, 이리자선원, 엔젤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음악봉사도 하고 있다. 음악봉사엔 과일과 음료 등도 푸짐하게 준비해 이웃들을 기쁨으로 대접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