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열린뉴스 열린사람들
손끝으로 꽃 피우는 미술쌤 ‘황연수 씨’금마서 피움아트미술학원 운영… 익산 유일 ‘페이퍼플라워 아티스트’
황정아 기자 | 승인 2019.05.10 10:32

창의적 미술 프로그램 인기… 자격증만 10여개 취득 열정 가득 재주꾼

종이의 변신은 무죄(?). 금마초등학교 앞에서 피움아트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연수 씨(37)의 손끝에서 종이가 아름다운 꽃으로 재탄생된다.

손바닥보다 작은 꽃부터 지름 50cm가 넘는 큰 꽃까지. 장미와 해바라기, 카네이션 등 다양한 종류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광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15년 간 미술 강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의 감각을 키워 온 교육자다. 지난해 5월 금마초 앞에 미술학원을 열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알게 된 ‘페이퍼플라워 아트’에 푹 빠졌다.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미술교육은 반듯한 선과 완벽한 채색이 아닌 다양한 체험이다.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끌어내는 프로그램을 늘 연구한다. 그러다 페이퍼플라워를 알게 됐다”며 “시들지 않는 꽃, 내가 원하는 향기를 담을 수 있는 꽃이라는 것에 끌렸다. 내가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까지 오가며 종이꽃을 배운 그는 페이퍼플라워 자격증을 취득하고 ‘러브-블라썸(luv-blossom)’이라는 공방 사업자까지 등록했다.

미술학원 아이들의 수업은 물론 성인들도 강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반차를 내고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하는 직장인도 있을 정도다.

또 전주 롯데백화점・익산 롯데마트 문화센터와 학교 특강도 나가고 있다.

구매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꽃을 만들어야 하지만 그의 입가는 미소가 가득하다.

그는 “일반 종이부터 인조가죽으로 만든 종이, 털이 달린 종이 등 다양한 종이로 만들 수 있는 꽃이 무한하다. 생화 못지않은 싱그러움을 종이꽃에서 느낄 수 있다”며 “가장 큰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그는 자타공인 열정 가득한 재주꾼이다. 토탈 공예, 심리미술치료, 석고방향제 자격증 등 10여 개의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내가 많은 것을 알수록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더라도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울 것이 많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지금까지 꿈꿔온 일은 모두 이뤘다는 황연수 씨. 올해의 목표는 큰 꽃을 활용한 프로젝트다. 그는 “익산의 대표 축제인 국화축제에서 종이꽃을 이용해 큰 포토월을 만든다거나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부군 김태영 씨(37)와 예쁜 두 딸 예린(10)・예서(6)는 연수 씨에겐 에너지원이다.

그는 “나를 믿고 묵묵히 일꾼을 자처하는 남편에게 늘 고맙다. 사랑하는 두 딸이 엄마가 만든 꽃을 보며 좋아할 때면 ‘이 일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미술학원과 러브 블라썸이 여러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행복을 나누는 곳이 되길 바란다는 연수 씨.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미술쌤이 될 각오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정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19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