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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조합 정상으로 바로 세우겠다”‘3.13 미니총선’조합장 당선자에게 듣는다=여산농협 정우창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9.05.15 13:19

“양파‧흑미 전국 최고의 품질 생산할 터”

품종‧재배기술 단일화 꾀하고, 매뉴얼 개발해 으뜸 농산물 판매

직원들 협동조합 정체성 교육 조합원에 최대 봉사정신 함양할 터

어르신 복지향상 노력…한농연 익산회장 등 정통 농민운동가 출신

“정말 힘들다. 하지만 열심히 발로 뛰고 또 뛰어 반드시 비정상적인 조합 정상으로 바로 세우겠다.”

지난 3월 13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정우창 여산농협 조합장(56).

취임한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너무 힘이 든다고 하소연이다. 전국 최고 조합을 만들고 싶은 의욕이 넘치기 때문.

하지만 1천100여 명의 조합원을 생각하면 금세 힘이 솟고, 뇌리에선 주체 못할 신바람이 솟아난다.

이런 기운을 자양분 삼아 그는 매일같이 여산 들녘을 누비며 조합원들을 만난다.

그는 “(여산농협은) 여러 가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혼자서 해결하기보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하나하나 고쳐나갈 방침이다. 4년 후 정말 정우창이 열심히 잘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주력 품목인 양파와 흑미. 전국 최고의 품질 생산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품종과 재배기술 일원화(단일화‧균등화)를 꾀할 생각이다. 여산에서 생산되는 양파와 흑미는 똑같이 양질의 품질이란 각인을 시켜 경쟁력을 높일 요량이다.

벼와 양파‧화훼 농사를 짓고 있는 농사꾼인 그는 “양파와 흑미 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기술을 지도해 공장에서 상품을 만들어내듯이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반드시 농가소득 5천만 원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대해 열심히 교육하고 있다. 협동조합 직원들은 주식회사 등과 달라 조합원에게 친절하고, 항상 조합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취임한 지 2개월 밖에 안됐지만, 직원들이 확 달라졌다.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인사도 잘한다. 최대 봉사정신을 가지고 조합원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그동안 고생한 원로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1천100여명의 조합원 중 어르신 조합원은 300여명 정도. 그동안 이들에 대한 대접이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그는 이제 이들 어르신 조합원에 대한 최대한의 대우를 해주고, 보답차원에서 다양한 복지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그는 한농연 익산시연합회장과 익산시 농민연대 상임대표 등을 맡고 있는 마당발이다.

1988년부터 30여 년간 고향마을에서 에덴농장을 경영하는 전문 농업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산중과 이리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물리학과를 중퇴했다.

여산자율방범대 창단 멤버인 그는 의용소방대원과 주민자치 총무, 서천2리 이장, 여산농협 이사 등을 역임한 지역 일꾼이기도 하다.

그는 “조합과 농민을 위한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역량을 여산농협을 위해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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