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엔 쌀 15포대 기부도… 한벌초 모범어린이 남매

일찍이 ‘어린 기부천사’로 이름을 알린 익산한벌초 김태호(6학년)·김정은(4학년) 남매가 이번엔 해외 기부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남매는 16일 익산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자일리톨사탕 40봉지를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선물해달라고 기탁했다.

이들 남매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후원에 나선 것.

평소에도 엄마, 아빠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뜻 깊은 일에 쓰고 있는 남매는 “영양이 부족한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이가 상하지 않을까 걱정돼 일반사탕대신 자일리톨사탕을 선물하는 게 좋다고 여겨 준비했다”며 “저희와 같은 해외 어린이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6년 10kg들이 쌀 15포대를 정헌율 시장에게 기탁했던 남매는 익산한벌초에서 모범적인 어린이로 정평이 나 있다. 아빠 김형선 씨와 엄마 임혜진 씨의 남모른 선행을 보고 자란 덕분이다.

한편 이날 익산시자원봉사센터에는 또 한 명의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다.

김현석 (사)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는 모기퇴치용 헬로키티 1천 개를 캄보디아 해외봉사 후원물품으로 전달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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