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민주동문회는 18일 사범대 교정에서 세월호 참사 때 제자를 구하려다가 희생된 이해봉 선생의 추모비를 제막했다.

이선생의 01학번 동기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행사로, 유족들은 2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원광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희생된 고창석(2000년 체육교육과 졸업), 이해봉 교사(2007년 역사교육과 졸업)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5년 특별 사회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고창석, 이해봉 강의실을 만들어 선배 교사의 고귀한 뜻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체육교육과 동문회는 고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정에 추모비를 건립했다.

체육교육과는 고 선생 가족이 기탁한 장학금 3천만 원으로 2018년부터 매년 ‘고창석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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