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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 ‘천호동굴’, 시민에 개방 검토 나서익산시, 탐방로·전망대·편의시설 등 설치 추진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19.06.12 17:42

철문으로 굳게 잠겨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현재의 천호동굴 모습

익산시가 여산면 호산리에 위치한 호남 유일의 석회동굴인 천연기념물 ‘천호동굴’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등과 공동으로 5년 주기로 실시되는 2020년 천호동굴 정기점검을 앞두고 대 시민 공개 등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관리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실시될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 확대 및 토지매입 추진, 탐방로·전망대·체험관·관리 공간·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소규모 예약제 동굴탐방 등 동굴개방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천호동굴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잠시 개방됐으나 동굴훼손 문제로 1970년 폐쇄가 결정돼 문화재청에서 2011년부터 10년 동안‘천연기념물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호동굴 입구부와 상부 보호구역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상태로 동굴 주변 탐방이 차단돼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진행된 천호동굴 정비 및 보존활용계획 용역에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유입된 지표수와 인근에 위치한 태성리 축사의 축산폐수가 동굴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과 토지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굴주변 오염원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변 임야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초지를 조성했다.

이 같은 익산시의 노력으로 지난 2015년 문화재청 정기조사에서는 동굴오염은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보호구역 초지 조성 부지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태 복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는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일반 공개가 어렵지만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제초, 안내판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고, 노후 된 진입도로는 사방사업 등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제거 조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천연기념물인 천호동굴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통해 지역의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공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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