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 총동문회장도 맡아 주말마다 지역 내려와 이춘석 의원과 함께 행사장 순회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이 지난 22일 함열 아사달공원에서 열린 익산성당포구농악 공연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이 민주당 호남 유일 3선인 이춘석 국회의원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차장은 매주 금요일이면 고향 익산으로 내려와 지인들을 만나고, 토·일요일엔 지역 행사장 등을 다니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김 차장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각종 행사장 맨 앞줄인 내빈자리에 초대되고, 유력인사에 한정된 인사말도 주어져 마이크를 들고 강하게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지난 23일 함열 아사달공원에서 열린 익산성당포구농악 공연장에서도 김 차장은 3선 이춘석 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는 익산 성당출신이다. 저는 어릴적부터 모내기하고, 김매기하고 추수할 때 성당포구농악을 들으면서 성장했다. 이 농악의 기운을 받아서 고시도 합격하고 국회에서 차관까지 승진했다. 성당포구농악의 기운을 받아 익산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이 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한다. 저 또한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생각”이라며 우회적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리고 총동문회장인 김 차장은 올해 추석 전 공직에 사표를 내고, 내년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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