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다문화자녀 비하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정 시장은 27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다문화가족 비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시장은 지난 5월 11일 익산지역 다문화가족 행사장에서 ‘잡종강세’ 발언에 대해 익산지역 다문화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다문화가족 입장에 서지 못하고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또 "전문가를 초청해 익산시 전 공무원들과 함께 5차례에 걸쳐 다문화 인권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전화위복으로 기회로 삼아 다문화 가족들과 더욱 자주 소통의 기회를 갖고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익산지역 다문화단체를 방문해 사과말씀을 드리고 직접 찾아뵙겠다”며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 시장은 “전북 도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면서 “당분간 대외활동과 페이스북을 비롯 SNS 활동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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