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출신 김광호 총경 32년 정년퇴임

익산 출신 전북지방경찰청 김광호 총경(60)이 30여 년 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족과 직장동료, 친지들의 축하 속에 정년퇴임했다.

김 총경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40분 전북지방경찰청 5층 대회의실서 가족, 동료 경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큰 아들 김탁운 씨(31)는“아버지의 경찰 이야기는 항상 제게 무용담으로 들렸다”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아들로서 아버지를 존경하고 저 또한 아버지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년퇴임을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 한다”고 말했다.

김 총경은 “그동안 저의 32년의 경찰 생활에 있어 이 자리까지 서 있을 수 있게 해준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남은 인생 그동안 나를 위해 헌신해준 아내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주변 경찰 동료와 지인 분들 역시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1959년 익산에서 태어난 김 총경은 원광중·고등학교, 원광대학교 무역학과, 경찰행정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7년 6월 13일 경사특채로 입문한 그는 1988년 서울경찰청 노원서 외사계장, 1992년 경찰청 정보국 정보 3과에서 근무하다 1998년 경감으로 승진, 정읍서와 부안서에서 근무했다.

2004년에는 경정으로 승진해 전북청과 군산·익산·정읍경찰서에서 근무했으며, 2016년에 총경으로 승진, 전남청과 임실서장을 역임하고 전북청 보안과장으로 근무했다. /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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