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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매서시장 상인 댄스그룹 ‘아리수’ 떴다김상순 회장 등 회원 17명 신나게 춤추며 우애 돈독히 쌓고 스트레스도 날려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7.05 14:50

3일 저녁 8시 중앙시장 3층 상인회 사무실. 연두색, 보라색, 연분홍색 셔츠에 아이보리색 바지를 멋지게 차려입은 선남선녀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들고 있다.

방송댄스와 접목한 라인댄스, 포크댄스, 차밍댄스 등 건강체조와 같은 춤을 추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왕 신문 낼 거면 무대복장에 풀 메이크업 하고 사진 찍자”고 한껏 멋을 낸 이들은 익산 중심가에 있는 전통시장 중앙·매일·서동시장 상인들의 댄스 그룹 ‘아리수’다.

“한강의 기적처럼 신나는 춤을 통해 전통시장의 기적을 이뤄보겠다”며 한강의 옛 이름 아리수로 이름 지은 당찬 상인들이다.

4년 전 문화관광형 사업단을 통해 최초 ‘큐피드 예술단’으로 출범한 아리수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8시 중앙시장 3층 상인회사무실에서 신나는 댄스파티를 즐긴다.

현재 회원은 17명. “이름은 외우기 힘들다”며 회원들의 특징을 정해 외우기 쉽고 재미있는 예명을 지어 부르고 있다.

그래서 뿌리건강원을 하는 김상순 회장은 ‘감초’, 아현통닭집을 하는 이미정 총무는 ‘삼계’다.

또 김진성 익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저금통’, 서용석 중앙시장상인회장은 닭을 좋아해 ‘백숙’, 유태희 씨는 닭띠라서 ‘닭대가리’라고 부르고 있다.

이밖에 정태옥(참이슬)·강두희(하이트)·한옥순(보배)씨 등 술 이름부터 전해자(해바라기)·박현주(국화)·이윤옥(세마)·김금자(방울이)·서윤자(공주)·윤정호(용기)·송주석(뿌리) 씨 등 업종과 관계있는 예명도 많다.

최근엔 이진숙(꽃님이)·오정순(달님이) 씨가 회원으로 가입해 함께 몸을 흔들고 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0세. 몸은 잘 따라주지 않지만, 마음만큼은 아이돌그룹이다.

아리수 회원들을 가르치는 강사는 문숙 씨(49). 예명은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다. 20년 경력 댄스여왕인 그는 레크리에이션 자격도 갖고 있다. 여러 주민자치센터에서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실력파다.

지난 6월 22일 중매서 야시장 개장 행사 때 공연을 펼친 아리수는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방울미용실을 운영하는 김금자 회원은 공연 날엔 회원들의 머리와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이도수선 전해자·현대수선 윤정호 회원은 무대의상 담당이다.

이미정 총무는 회원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간식 담당이고, 김상순 회장은 수시로 음료수 후원을 하고 있다.

김상순 회장은 “아리수 활동을 하기 전엔 상인끼리 소통이 없었다. 수십 년간 얼굴만 알고 지냈지 어색하게만 지냈다. 함께 춤을 춘 후론 많이 친해졌고, 친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가 됐다”며 “많은 상인들이 춤으로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회원가입을 권유했다.

월 회비는 3만 원, 수시로 회식도 하고 있다. 회원가입은 이미정 총무(☎010-5671-7266)에게 문의하면 된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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