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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초시대' 개척하는 당찬 여성 CEO들(유)한초 마수정・이주영 대표, 한방 차 ・죽 가공… 체험 활동도 운영
황정아 기자 | 승인 2019.07.08 09:54

원광대 한약학과・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서 공부 ‘열정파 재원들’

(유)한초 마수정 대표(오른쪽)와 이주영 대표.

한방(韓方)에 푹 빠져 창업까지 한 여성들이 있다. 지난 6월 영등동에 (유)한초 문을 연 마수정(31)・이주영 대표(31)다.

고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한약재를 이용해 한방차와 한방죽, 한방초콜릿, 경옥양갱 등을 만들고 있다. 죽은 동결 건조해 스틱형으로 개발해 인터넷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방차는 인삼과 맥문동, 오미자를 넣어 여름철 시원하게 기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겨울철을 대비해 쌍화차, 쑥라떼, 경옥라떼 등도 개발했다.

이들의 시작은 수정 씨가 활동하는 창업동아리 ‘한초’에서 시작됐다. 원광대 한약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수정 씨는 창업 동아리에서 한방초콜릿이란 아이템으로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만들었다. LINC+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창의대첩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 열린 2019 창의대첩에서는 한방 다이어트 선식 ‘날씬해지는 밤이구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 지금의 이 길은 수정 씨에게 두 번째 인생길이나 다름없다. 숙명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에 다니던 수정 씨는 2016년 다시 수능을 볼 것을 결심했다.

수정 씨는 “‘살면서 5번은 직업을 바꿔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5번까지는 아니지만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주고 싶었다”면서 “평소 한방 쪽에 관심이 있어 원광대 한약학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영 씨도 인생에서 큰 도전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때마침 한초를 창업한 친구 수정 씨와 함께 다양한 한방 제품을 만들고자 힘을 보탰다.

연고도 없는 익산에 둥지를 튼 수정 씨와 주영 씨는 새로운 꿈을 위해 매일 연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방죽은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곧 판매할 예정이다. 또 발포 형태의 한방차도 연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은 모두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태어났다.

수정 씨는 “평소 노인성변비가 있는 할아버지를 위해 마자인이란 한약재를 넣어 죽을 만들었다. 한방양갱도 할아버지를 위한 간식이었다. 이번 창의대첩에서 선보인 ‘날씬해지는 밤이구마’는 간호사 동생을 위해 만들었다. 식사가 불규칙해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선식을 연구했다. 익산의 대표적인 농산물 마와 고구마를 넣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선식은 효능 결과가 나오면 제품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내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위생, 재료의 품질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정직하게 생산하겠다는 수정 씨와 주영 씨.

예전부터 노년계층에 관심이 많아 시니어와 함께하는 기업을 꿈꾸며 2019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응모해 지원을 받았다. 곧 예비 사회적기업에 응모할 생각이다.

수정 씨는 “인생의 가장 큰 목표는 노인복합문화공간을 세우는 것이다. 카페, 작업치료, 등이 이뤄지는 복합공간을 꿈꾸고 있다. 아직 먼 이야기지만 지금 밑바탕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제품이 원활하게 생산, 판매되면 영등동 매장을 카페와 체험 공간으로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 카페는 한방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체험프로그램도 입소문이 퍼져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한방초콜릿, 한방약과, 한방방향제 등을 만들 수 있다. 제품과 체험문의는 ☎010-2556-7177로 하면 된다.

한방 초콜릿, 한방양갱, 한방방향제.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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