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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영빈회관 여름별미 ‘회냉면’ 출시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274호점- 전국 유명 식당 중앙동 ‘영빈회관’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07.12 07:31

장석만 대표, 한 달 저온 숙성시킨 부드러운 홍어회 곁들여

매워도 끌리는 마성의 맛 일품… 푸짐한 ‘회정식’ 전국 인기

‘생선 회정식’ 메뉴로 전국에서 유명한 중앙동 ‘영빈회관’이 여름별미로 매콤한 회냉면(8천 원)을 전격 출시했다.

58세 동갑내기 부부인 장석만 대표와 부인 박영숙 씨가 선보인 회냉면은 한 달 간 저온 숙성시켜 맛이 부드러운 ‘홍어회’를 넣은 게 특징.

얼음 동동 띄운 육수를 조금 부은 후 매콤한 양념을 골고루 비비고, 홍어회와 오이채, 그리고 김치를 곁들여 먹는 회냉면은 입안이 매워도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이 있다.

매운맛을 즐기는 식도락가가 좋아할 맛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입안이 얼얼할 만큼 맵고 얼굴에 흐르는 땀 닦느라 정신 못 차릴 수도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장 대표는 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보양식으로 ‘전복삼계탕(1만5천 원)’과 ‘녹두삼계탕(1만2천 원)’도 출시했다. 전복은 냉동이 아닌 전부 살아있는 것만 넣어 영양만점이다.

영빈회관의 대표메뉴인 생선 회정식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음식이 차려진다. 가짓수만 무려 30가지다. 가격은 1인 당 2만 원, 공기밥은 별도다.

식당 이름을 딴 ‘영빈정식(3만 원)’은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다. 복찜, 대게, 떡갈비, 불고기 등 귀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장 대표는 “영빈회관은 해산물에 있어서는 절대 냉동식품을 쓰지 않는다. 모두 살아 있는 것들로만 음식을 만든다”며 “반찬도 사다 쓰는 게 없다. 모두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상을 차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운영하는 영빈회관은 80년 역사를 가진 식당이다. 농협중앙회 앞 골목 50m에 위치한 이곳에서 그가 운영한지도 어언 30년이 훌쩍 넘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나 14살 어린 나이에 생업전선에 뛰어든 그는 오랫동안 음식점 주방 보조에서 요리사가 됐고, 빚까지 내어 지금의 영빈회관을 인수했다. 하지만, I.M.F로 손님이 뚝 끊겨 한동안 문을 닫는 시련을 겪었다.

죽기 살기로 영빈회관을 다시 문 연 그는 회정식으로 성공했다. 푸짐한 음식에 반한 손님들이 “가성비 최고”라는 찬사를 보낼 정도로 대히트를 쳤다. 회정식으로 영빈회관은 일약 익산시가 선정한 맛집이 됐고, 전국 유명세를 탔다.

평일엔 70평 식당 안이 꽉 찰 정도로 하루 200명 손님이 찾고 있다. 주말엔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다. 때문에 그를 비롯한 전 직원 7명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다.

문의 ☎063-855-0836.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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