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4년 임기 중 2천600억 규모 구조 고도화 프로젝트 성사

굵직굵직한 익산 현안 해결 대한민국 입법대상 등 우수의원 평가

원광대와 군산대서 후학 양성…의원시절 경험 학생들에게 녹여내

“민심은 천심입니다. 항상 초심을 간직한 채 살아가겠습니다.”

2012년 4.11 총선 민주통합당 익산을 선거구 경선에서 승리한 전정희 전 국회의원(58)이 익산시민에게 던진 일성이다.

7년 전 혜성처럼 나타나 단박에 국회에 입성한 그는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016년 야인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왔다.

그는 비록 국회의원 신분은 아니지만, 익산에 남아 3년 넘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애환을 같이 하고 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하면서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함께 잘 사는 사회, 함께 행복한 세상’을 향해 미약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고향 익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3년간 행사장과 봉사현장, 그리고 각종 모임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 왔고, 애환을 함께 나누었다”며 “국회의원을 할 때보다 훨씬 많이 익산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시민들과 가깝게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3년 세월의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그는 현재 무소속이다. 2018년 2월 국민의당이 분당될 때 당을 나와 당적을 갖지 않았다. 당분간 무적으로 남아 정치지형의 변화를 살펴본 후 조만간 진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의 익산은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이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계개편도 어떻게 이루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모든 것을 열어 놓고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속해 있으면서 익산에 꼭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일구어냈다.

그중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황폐화되었던 국가산업단지를 상전벽해로 탈바꿈시켜 놓은 일이다.

노후화된 익산 제1국가산업단지를 개발하는 2천600억 규모의 구조 고도화 프로젝트를 성사시켰고, 지금은 몇 개의 결과물들이 완성돼 있다.

종합비즈니스센터는 그의 임기 중에 기공식을 가졌고, 그 후 예정됐던 대로 호텔‧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이 이미 완공됐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남권역 3D 프린팅 지원센터를 익산에 유치했고, 왕궁 축산단지 악취문제를 해결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키는데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유턴기업지원법’을 제정해 ‘대한민국 입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원광대학교 병원의 숙원 사업이었던 권역외상센터 유치와 닥터헬기 도입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직접 협의를 통해 이뤄냈다.

원광대와 군산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의원 시절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녹여낼 수 있도록 정치학과 관료제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좌우명으로 늘 ‘진인사 대천명’을 생각한다.

그는 “열심히 하는 것은 내 몫이고, 그 나머지는 하늘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언제 나를 다시 돌아봐도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정희 전 국회의원이 걸어온 길

익산 출생

남성초‧이리여중‧전주여고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전북대학교 겸임교수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Visiting Scholar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

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수석 사무부총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현재 원광대학교, 군산대학교 초빙교수

수상실적

위대한 한국인 대상(2014)

대한민국 입법대상(2014)

국정감사 우수 의원상(2014)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의원상(2014)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2014)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상(2015)

국회의원 헌정대상(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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