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의혹 제기한 A시의원 주민의견 폄하 갈등 조장 공사제동 유감 표명

“음식물처리장 악취저감시설을 조속히 설치하라.”

동산동 발전협의회 등 6개 주민단체 대표들이 음식물처리장의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익산시와 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음식물처리장 시설 개선을 업체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설비투자를 위해 주민 동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개선사업에 진전이 없이 악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사가 조속히 재개되도록 익산시와 익산시의회에서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악취에 시달리는 동산동 주민들은 생활환경 개선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런데도 익산시의회 A시의원은 음식물처리장의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주민의견수렴을 일부 주민의견이라 폄하하는 등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면서 시설개선공사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A시의원이 문제 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부송동 소각장에서 음식물,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음식물처리장 시설개선공사를 9월 중 재개하지 않을 경우 10월 1일부터 음식물처리장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물폐기물에 대해 반입을 저지하는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환경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해 주민공청회 등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 창구를 수시로 열어줄 것을 익산시에 요구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