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김지순 부부, 재밌는 '3행시' 대상 금반지 한 돈 선물

“10월 내내 ‘금목서·은목서 향기축제’와 함께 하세요.”

익산의 신흥 관광명소인 춘포면 담월마을 ‘달빛소리수목원’이 치유의 향기나무로 유명한 ‘금목서’와 ‘은목서’를 활용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향기축제를 연다.

‘금목서·은목서 향기축제’는 국내 유일무이한 향기축제다.

금목서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천연 향수 ‘샤넬NO.5’를 채취하는 나무.

특히 금목서와 은목서가 내뿜는 ‘에스콜린’이라는 향기는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머리를 맑게 해줘 치유의 향기나무로 알려져 있다.

달빛소리수목원 주인장인 김선기·김지순 부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금목서, 은목서 납매 향수를 이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600주를 대량으로 심어 놓은 상태다.

향기가 더욱 진하게 퍼지는 가을, 이번 축제에 달빛소리수목원을 찾는 것만으로도 값비싼 ‘샤넬NO.5’ 향수를 공짜로 맡을 수 있고 몸과 마음도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주인장 부부는 이번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수목원을 돌며 향기를 맡고 난 후 ‘금.목.서’ 혹은 ‘은.목.서’로 느낌과 생각, 기분 등을 오감 가득한 ‘삼행시(200자 내외)’로 재밌게 써내면 축제 기간 내 수목원과 카페를 찾은 시민들에게 호감도를 묻고, 권위 있는 시인들의 심사를 통해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는 금반지 한 1돈, 1등 1명은 카페이용권 10장, 2등 2명은 카페이용권 7장, 3등 3명은 카페이용권 5장, 가작 3명은 카페이용권 3장씩을 선물할 계획이다.

부부는 “20여 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옮겨 심은 100여 종의 희귀한 고목들과 전국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향기나무 아래를 걸으며 가을의 향수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초대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장 위치는 전북 익산시 춘포면 천서길 150 달빛소리수목원.

개원시간은 오전 11시 ~ 오후 10시. 매주 월요일은 쉰다.

문의는 ☎010-5423-9451.

금목서꽃

은목서꽃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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