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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초벌구이 중앙동 '마포갈비' 인기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284호점- 중앙동 숨은 맛집 ‘마포갈비’
우창수 기자 | 승인 2019.10.03 15:31

박영일 대표, 22가지 양념으로 2~3일 숙성 연탄불맛 더해

고소하고 담백해 인기… ‘뚝배기 불고기’ 등 점심특선 불티

중앙동엔 숨은 맛집이 많다. 문화관광재단에서 몇 년 전 ‘맛집지도’를 제작했을 정도로 곳곳에 맛집이 자리하고 있다. 슬럼화로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중앙동이 점심때면 거리가 북적거리는 이유는 바로 숨은 맛집들이 있어서다.

전통의 영빈회관 건너편에는 맛집의 한 축을 이루는 ‘마포갈비’가 있다. 개업한지 이제 5년째이지만 점심과 저녁엔 40평 식당 안이 꽉 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포갈비’가 익산에 뿌리내린 것은 1993년 인화동부터였다. 박영일 대표(54)가 서울 마포 연탄구이집에서 조리법을 배워 식당문을 열었다. 이후 여러 번 자리를 옮겼다가 5년 전 중앙동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역사로 따지면 27년째다.

박 대표는 마포식 요리에 익산의 넉넉한 인심을 얹혔다. 마포는 연탄구이에 상추, 마늘 등 채소와 쌈장, 된장국만 달랑 나오는데 박 대표는 여기에 어묵탕과 샐러드 등 기본반찬을 10가지로 늘렸다. 후식메뉴도 냉면, 소면, 비빔밥, 누룽지 등으로 다양화했다.

처음엔 6개월 정도 고전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식도락가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대표메뉴는 ‘양념돼지갈비(1인분 1만2천 원).’ 박 대표는 생고기로 들어온 돼지갈비를 직접 뼈를 바르고 칼집을 낸 후 양념에 2~3일 재운다. 이틀에서 삼일 숙성한 고기가 가장 맛이 좋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려 22가지. 다른 집에서는 넣지 않는 ‘단호박’이나 감 등 과일도 여러 가지 넣는다. 박 대표는 “양념 맛이 너무 달지 않아 고기를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양념에 잰 돼지갈비는 박 대표가 연탄으로 초벌구이한 후 손님상에 올라온다. 특유의 연탄불맛을 머금은 돼지갈비는 가스불로 또 한 번 익혀 고소하고 담백하다.

목살과 삼겹살 등도 칼집을 내고 소금을 뿌려 연탄으로 초벌구이해서 나오는데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다.

직장인을 위한 점심메뉴는 깔끔하면서 가격도 저렴해 인기다.

김치찌개(7천 원), 차돌박이 된장찌개(7천 원), 뚝배기 불고기(8천 원)는 점심 땐 자리가 없어서 못 먹고 가는 손님이 많을 정도다.

식당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매주 일요일은 쉰다.

예약문의 ☎063-857-9233.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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