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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만족 있는 민주적 학교 ‘이리공고’미래 이끌 인재 양성의 요람 ‘익산 高교열전’- 3. 이리공업고등학교
황정아 기자 | 승인 2019.10.17 16:39

성공적 진로・취업 위한 맞춤형 교육… 현장 실무형 전문인 양성
육상・관악부 전국 정상… 지역사회와 함께 걷는 ‘교육 공동체’

이리공업고등학교 김기옥 교장

‘너 하고 싶은 거 다해! 이리공고가 밀어줄게.’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옥)는 막연하게 꿈이 무엇인지 묻기보다 꿈을 찾는 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제시해준다.

1940년 4월 개교한 역사 깊은 이리공고는 134명의 교직원과 980여 명의 학생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내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0학년도에는 학과개편을 했다. 전자과와 통신과를 통합하고 건축과 토목을 나눴다.

기계과는 취업보장형 고교 전문대 통합교육 사업을 운영하고, 전기과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전문 기술기능인을 양성하고 있다.

전자통신과는 공업전자기기 분야 기능 영재반을 운영한다. 건축과는 진로체험 목공교실과 건축설계, 건축목공 등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이론과 기능을 겸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바이오화학과는 전북에서 유일한 전공과다. 식품바이오, 수질분석 등 바이오화학 산업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신설된 토목과는 디지털화 된 첨단 실습장비로 실무능력을 배양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이리공고는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과 동시에 입시반도 운영한다.

김기옥 교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 고등학교 졸업 후 양질의 취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취업과 진학 정보를 같이 제공한다. 요즘은 중학교 때 진로를 선택하고 우리 학교에 입학해 높은 내신 성적으로 대학에 가는 현실적인 학생들도 있다”면서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를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 어떤 길이든 도움을 주는 것이 선생님들의 역할인 것 같다. 덕분에 이리공고 학생들의 행복도가 상당히 높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리공고는 기능특기생반을 운영해 건축설계, 전기기기 등 전국대회 입상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공무원 고졸 채용도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또 예・체능부문은 전국 최고다. 육상부는 지난 4일부터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나 따내며 육상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럭비부도 연세대 등 주요 대학과 실업팀에서 스카우트가 끊이지 않는다.

‘기림 윈드오케스트라’ 관악부는 2019년 전국대회를 휩쓸며 전국 최강의 입지를 다졌다.

25개의 스포츠클럽도 활성화 돼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탁구와 배드민턴은 전라북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할 만큼 실력까지 갖췄다.

봉사동아리 인터렉트는 지역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는 ‘봉사119’다. 지역과 연계한 특색사업 ‘꿈길가꾸기’는 우리 지역의 생활환경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잘 정착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리공고는 동문들의 애정이 남다르다.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 (재)송재성장학회에서는 매년 30명 씩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김 교장은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가 희망을 갖고 만족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율적인 삶의 주인이 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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