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익산시를 환경친화도시로 선포했다.

정 시장은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익산시는 그간 누적된 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방향을 환경중심으로 개편하는 환경친화도시를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현재 환경관련 2개과(녹색환경과, 청소자원과)를 3개과로 확대하고 국 명칭도 환경안전국으로 변경해 환경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시장은 환경직 공무원을 현재 42명에서 2022년까지 62명으로 2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환경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해 환경사범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민간 환경감시단을 구성하고 익산시환경정책기본조례 등 환경관련 조례를 개정해 환경정책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2020년 환경관련예산을 전년 대비 30%정도(1천724억 원->2천196억 원 / 472억 원 증액) 증액하고, 환경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매년 10%이상 늘려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환경관련 시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시장은 “주민 참여 예산제도를 활성화해 주민의견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공무원에 대한 환경교육을 강화시켜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 같은 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환경친화도시 추진단’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안전환경국장을 부단장으로 하고 대기환경팀, 수질보전팀, 친환경농업팀, 자연환경팀, 시민참여팀의 5개 팀으로 구성할 방침이다./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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