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재원 배출 명문…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역량 강화 온 힘

글로벌리더과정・보건간호과 자율학교… 국토순례・오케스트라 등 인기

따뜻한 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는 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고기). 1966년 학교법인 삼성학원이 설립한 이후 1만1천여 명의 재원을 배출하고 명문여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9년 자율학교로 지정된 함열여고는 일반계와 특성화 교육과정인 보건간호과를 운영한다.

함열여고의 교육목표는 21세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예의 바르고 역량 있는 품격인을 육성하는 것이다.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먼저 고품격 인재 육성을 위한 5품제는 소양과 인성을 갖추기에 충분하다.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품격인 품,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창의인 품, 유창한 영어구사능력을 갖추는 리더인 품, 공동체 구성원의 책임을 다하는 사회인 품, 소질과 능력에 적합한 진로를 개척하는 재능인 품의 활동을 통해 조화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위해 세계 시민 교육,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캠프, 외국어 능력 강화를 위한 영어 암송대회, 말하기 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유네스코 협력학교로 문화적 다양성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함열여고의 글로벌 교육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위한 진로탐색 현장투어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에서 학과체험을 하고 전문 직업인 초청 특강을 통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교육으로 더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대 1 교사-학생 멘토링 학습은 진로지도 뿐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지혜실은 국・영・수 과목 교사가 오후 10시까지 상주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기별로 42명을 선발하는 지혜실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또한 12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는 120개의 독서실형 열람대가 구비돼 있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췄다.

2010년부터 시작한 테마가 있는 국토순례는 함열여고의 특색사업이다.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고, 나아가 나라와 국토사랑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제는 해마다 바뀐다. 올해는 지난 10월 백제 문화 유적을 주제로 미륵사지 현장을 체험하고 금마면 일대를 순례했다.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칸타빌레 오케스트라(지도 최원호)’는 함열여고의 자랑이기도 하다. 도자기 체험, 마을예술학교 등 다채로운 예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진로와 연계한 60여 개의 동아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해 방과후에는 제과제빵, 캘리그라피, 토탈공예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기 교장은 “함열여고의 생활목표는 ‘참되고(眞), 착하고(善), 아름답게(美)’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은 바른 품성과 실력을 갖추고, 교사는 신뢰받는 참 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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