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체육회와 뜻이 맞지 않아 사임합니다.”

익산시체육회 박효성 부회장이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 부회장의 사표는 지난 7일 체육회 관계자를 통해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에 정식으로 접수됐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익산시체육회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익산시체육회 규약 31조에 따르면, 이사, 감사 또는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에는 제출과 동시에 사임한 것으로 본다고 돼 있기 때문.

체육회 회장과 부회장은 ‘이사’에 속한다.

전북도체육회 시군체육회 규정 31조(임원의 사임 및 해임) 역시, 사직서 제출과 동시에 사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효성 씨는 사표 수리 여부를 떠나 사실상 사임한 것이나 다름없다.

익산시체육회 관계자는 “관련 규약에 따라 사표 제출한 날을 시점으로 부회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규약대로라면 정헌율 회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표 제출과 동시에 사임한 것으로 간주한 셈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사표 제출 사유에 대해 “사직서에 ‘체육회와 뜻이 맞지 않아’라고 돼 있다”며 “구체적인 이유와 설명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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