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토요일, 라면으로 추억 쌓아요”

익산문화관광재단, 23일 문화기획 프로그램 진행… 삼양식품서 라면 기부
정수일 작가 산수화 퍼포먼스・4행시・라면노래방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오는 23일 즐거운 토요일 오후 3시.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가 라면의 세계에 빠진다.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이 ‘익산의 별, 익산문화예술의 거리는 맛있다’는 주제로 따뜻한 한끼 프로젝트-라면으로 따뜻한 문화예술의 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함해국과 익산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의 거리 활성화와 겨울철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열린다.

삼양식품에서 기부한 라면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행사를 알리고, 10~20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사전 이벤트가 19일까지 진행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이번 행사를 홍보하면 거리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행사 당일에는 라면하면 떠오르는 사연 읽어주는 라디오가 운영된다. 익산지역 학생 DJ가 거리 방송실에서 라면과 관련된 사연을 읽어준다. 재미있는 사연, 공감되는 사연 등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좋은 사연을 보내준 청취자에게는 텀블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 거리에 방문한 기념으로 ‘느린 우체통에서 추억의 엽서쓰기’를 진행한다. 이날 쓴 추억의 엽서는 12월 27일 발송될 예정이다. 참여 시 라면 등 먹거리 참여가 가능토록 스티커를 발급해준다.

4행시 백일장도 열린다. 기부 받은 ‘삼・양・라・면’이 제시어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라면노래방은 라면을 경품을 획득할 기회다. 노래에 라면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라면을 번쩍 들어 올려야 한다. 관객들은 라면이 나온 횟수 맞추기로 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 화가인 정수일 작가의 퍼포먼스도 볼거리 중 하나다. 면과 스프를 활용한 산수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따뜻한 한 끼가 될 라면은 1천 명분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군고구마, 어묵, 떡볶이, 국화빵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장성국 대표이사는 “추운 날씨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롯이 관광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더욱 재미있는 토요일을 선사할 것”이라며 “라면을 기부해준 삼양식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