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여성농민회(회장 김양순)가 우리나라 ‘토종 씨앗’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갖는다.

오는 10일 오후 1~4시 금마면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농촌활력지원센터에서 여는 이 행사는 ‘토종 씨앗 채종포와 함께하는 나눔 한마당.’

익산시여성농민회가 올해 4월부터 ‘토종 씨앗 채종포 사업단’을 운영해 채종한 30여 가지 좋은 씨앗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다.

30여 가지 토종 씨앗은 가지, 목화, 구억배추, 수비초, 붕어초, 선비자비콩, 강낭콩, 쥐이빨옥수수, 찰옥수수, 토마토, 개걸무, 너물박, 조롱박, 냇돌호박, 붉은아욱, 사과참외, 단수수, 고구마, 생강, 수세미, 흰들깨, 검정들깨, 노란참깨, 멧돌호박 등이다.

또 이날엔 토종 농산물로 요리한 음식도 무료로 제공하고 토종 씨앗 전시 및 토종 씨앗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는 유익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양순 익산시여성농민회장은 “우리 후대의 먹을거리와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토종 씨앗이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익산시여성농민회가 시작했다”며 “여성농민들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작은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 우리의 미래를 나누는 자리에 초대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귀한 발걸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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