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웅 (주)보트텍 대표가 지난 4일 ‘2019 창업인의 밤’ 행사에서 창업유공으로 전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함열읍에 (주)보트텍을 설립한 황 대표는 무인 원격 조종 미생물 제초제 살포 보트를 국내 최초 개발한 주인공.

농업인의 농약중독 사고를 방지하고 빠른 농작업을 위해 그가 개발한 ‘슈퍼제비보트’는 물에 떠다니며 1천200평 논의 농약 살포를 단 3분 만에 해결하는 원격조종 무인기계다.

직진주행 시스템을 내장해 방향전환이 쉬워 할머니도 사용 가능해 전국에서 모내기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현재 농약 살포 보트와 관련한 특허 등록·출원만 6개, 디자인 등록은 1개나 된다.

2019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황 대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콩순치기 기계’와 ‘논두렁 제초기’, 닭 호흡기 질병 저감을 위한 ‘왕겨배출장치’, 저수지와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는 ‘무인 부유물 수거 보트’와 ‘무인 인명 구조용 보트’ 등도 개발 중이다.

황 대표는 지난 9월 집단암 발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함라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300만 원 상당의 농약살포용 보트를 기증하고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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