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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당 우경주 대표 “죽기 전에 먹어야할 빵 역사 쓰겠다”익산열린신문이 만난사람= ‘솜리당’ 베이커리 카페 우경주 대표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1.08 17:54

“군산의 이성당 빵집처럼 익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터”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 찬란했던 영광 되돌리기 위한 사명 다할 것

여심(女心)사로잡는 공간…과테말라 원두 공급 커피 향‧분위기 그득

익산에 강적이 나타났다.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 젊은 층과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확 잡을 만한 ‘빵집’이 둥지를 틀었다.

말이 빵집이지 모던한 분위기의 유럽풍 커피숍을 연상케 한다.

이름 하여 ‘솜리당’ 베이커리 카페.

명장이 만드는 빵과 과테말라 원두로 만든 커피를 파는 곳이다.

지난 7일 야심차게 개업식을 갖고 ‘대박’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솜리당’ 익산 상륙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한 주인공은 우경주 (주)로이 F&B 대표이사(59).

우 대표는 익산의 문화예술의 거리에 자신의 모든 꿈을 심었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첫 런칭이 바로 솜리당이다. 때문에 온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기획했다.

솜리당이 첫사랑인 셈이다.

우 대표는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은 게 평소 꿈이었다. 군산 이성당처럼 익산 랜드마크로 키울 각오다. 익산의 옛 지명인 솜리에서 따와 오랜 전통이 있는 브랜드인 줄 알아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환하게 웃었다.

서울의 유명 외식업체가 시골(?) 옛 도심에 빵집을 내기까지엔 반대도 심했다.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적기 때문. 주 고객층인 젊은 층과 여성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에 베이커리 카페를 연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 대표 생각은 달랐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맛으로 승부하면 손님들이 몰려 올 것으로 확신했다.

익산에서 명성을 얻으면, 입소문을 타고 전국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익산’하면 ‘솜리당’이란 공식이 성립되리라는 자신감에 차있다.

여기에 대한민국 제과명장 11호 박준서 씨의 영입과 전북제과직업전문학교(교장 김판식)와의 업무협약이 솜리당 익산 런칭에 크게 한몫했다.

(주)로이F&B의 모기업인 (주)로이(이사장 윤경숙)가 운영하는 한국조리사관학교에서 제과제빵 특강을 했던 박준서 명장이 흔쾌히 지원사격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우 대표는 “박준서 명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명장이다. 박 명장이 직접 익산에 내려와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최고 맛있는 빵을 선보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ROTC 장교 출신인 우 대표는 27년간 롯데에서 잔뼈가 굵은 ‘롯데맨’이다.

1987년 롯데그룹 공채 21기로 입사해 우리나라 최초 테마파크인 잠실 롯데월드를 지은 창립멤버다.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10년간 근무한 우 대표는 롯데마트 판매부문장과 개발부문장을 역임하며 전국에 50여개 점을 오픈했다.

롯데를 나온 것은 2014년. 퇴사 후 대전보건대에서 강의를 하다 (주)로이 한국조리사관학교 연구소장으로 일했다.

업무는 주로 새로운 먹을거리 기획과 개발. 국내 최대 테마파크에서 디저트 매장을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이 고향인 우 대표는 부평고와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취미는 노래하고 듣는 것. 서울 창동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원종민) 장로이면서 지휘를 맡고 있다.

원종민 담임목사는 우 대표가 익산에 솜리당을 오픈한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축하 화환을 보내주고, 매일같이 성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해주는 고마운 분이다.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는 7일 오후 3시 분위기가 그만인 ‘솜리당 베이커리 카페’ 2층에서 우경주 대표를 만났다.

-솜리당 이름의 의미는.

익산의 옛이름인 ‘이리’ 이전부터 불려온 ‘솜리’ 라는 지명을 써 익산을 대표하는 베이커리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익산은 목화밭이 많다 하여 순우리말로 ’솜리’ 라고 불렸으며, 그 느낌이 주는 따뜻함을 ‘솜리당’에서 녹여내 익산의 목화처럼 따뜻한 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솜리당의 심볼도 목화꽃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솜리당’ 경영철학은.

빵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 점의 거짓 없이 빵을 만들어 한 치도 부끄럼 없는 빵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즉, 고객가치 중심입니다. 엄선된 좋은 재료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빵을 만들어 솜리당을 찾으신 고객이 기대했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드리는 것이 존재 이유며 철학입니다.

-솜리당의 구체적인 성공 마스터플랜은.

우선 다양한 빵 종류보다는 ‘시그니처 메뉴’가 필요합니다.

구색이 다양한 빵 종류도 중요하지만 솜리당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단팥빵입니다. 가격은 '천원의 행복'을 바라며 1천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빵집은 빵이 맛있어야 합니다. 좋은 재료와 뛰어난 기술력이 받쳐주고 그 맛을 보존해야 합니다. 명장의 레시피로 만든 시그니처 메뉴를 고객에게 맛보이며 자신 있게 그 맛을 평가 받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죽기 전에 먹어야 할 빵’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사라졌던 동네빵집들이 제품에 대한 철학을 담은 창의적인 빵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각종 SNS상에서 ‘죽기 전에 먹어야 할 빵’으로 유명세를 타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솜리당 또한 이러한 역사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솜리당은 당일 생산한 빵만 판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솜리당은 반드시 실천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빵과 함께 커피문화를 기반으로 한 모던한 분위기입니다. 주 고객층이 될 여성이 좋아하는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준비했습니다.

요즘에는 커피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일반적인 원두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솜리당에서는 과테말라 산지와 직접 연계된 원두를 공급받아 솜리당 만의 커피 향을 맛보게 됩니다. 시그니처 빵에 커피 한잔이 익산의 여성 및 주부들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 /글‧사진=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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