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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남매, 다둥이라 행복해요… 여덟째도!”김농곤‧임경자 부부, 제왕절개 6번으로 4남 3녀 얻어 ‘기적 같은 일’
황정아 기자 | 승인 2020.01.13 09:40

자녀 성향 달라 장단점 보완 인성교육은 덤… “우애 깊은 남매되길”

2019년 12월 26일. 춘포에 사는 김농곤(40)‧임경자(41) 부부가 일곱 남매의 부모가 됐다.

이날 부부는 찬영(19), 준영(18), 다혜(11), 문찬(6), 이란성 쌍둥이 은솔‧우솔(3)이에 이어 리아(2)를 품에 안았다.

저출산이 사회문제인 요즘, 자녀가 4남 3녀라는 것만으로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이들을 모두 제왕절개로 낳았다는 점이다. 제왕절개는 최대 2~3명 아이를 낳는 게 정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의 개인병원에서 6번의 제왕절개 기록은 찾기 어렵다.

부부가 위험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 아이를 낳은 것은 제일산부인과 이봉주 원장에 대한 믿음이었다.

부부는 “성남에 살 때 셋째가 생겼다. 당시 조산 등을 이유로 여러 병원에서 낳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지인의 소개로 익산 제일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이 원장님은 아무런 문제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신뢰가 생겼다”면서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항상 힘이 돼 주는 이봉주 원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부부는 그렇게 셋째 출산을 앞두고 익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7명의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처음 부부의 자녀계획은 1명이었다. 첫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 계속 아이를 낳게 됐다고.

부부는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예쁜 짓 할 때 정말 행복하다. 아이들의 성격, 성향도 모두 달라 키우는 재미도 있다”면서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지만 서로 의지하고 장단점을 잘 보완해가며 자라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을 키우고 인성교육도 이뤄지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정육 기술을 가지고 있는 농곤 씨는 4년 전 회사를 그만 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육아와 살림을 함께하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넉넉하진 않지만 지혜롭게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더 넓은 곳에서 지내기 위해 춘포의 빌라 1층으로 이사를 했다.

부부는 “주변에서 ‘능력도 없이 왜 많이 낳느냐’는 등의 쓴 소리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 풍족하지 않지만 우리 능력 안에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다둥이가정 지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첫째 찬영이는 ‘육아 스트레스’를 호소하면서도 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진로를 ‘아동복지학’으로 정했다. “누구보다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며 장난처럼 말을 하지만 그 속에 진지함이 묻어난다.

내성적인 둘째 준영이는 스스로 할 일을 하며 듬직함을 뽐낸다. 셋째 다혜는 다정다감한 맏딸이다. 문찬이와 은솔, 우솔이도 갓 태어난 동생에게 무한 애정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기에 할 일도 많고 경자 씨의 산후 조리도 쉽지 않지만 부부의 입가엔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부부는 “식구 많은 집이라서 더 따뜻하고 웃을 일도 많다. 아이들에게 친구 같은 부모, 든든한 부모가 돼 주고 싶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주길 바란다”면서 “하늘이 허락한다면 여덟째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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