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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문화반장 떴다! - 최은자 씨경자년 새해 특집=우리 동네 문화반장이 떴다! - 어양동 최은자 씨
황정아 기자 | 승인 2020.01.10 10:25

 “좋은 문화 프로그램 완성은 시민 참여”
직장 퇴직 후 꿈 찾아 나선 열정파… 인문학 강좌 등 통해 ‘문화전도사’ 변신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이 ‘문화가 있는 동네, 문화로 빛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29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44명의 문화반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문화예술에 애정을 갖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 전문가들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문화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할 문화반장들의 당찬 포부를 듣는다. <편집자주>

“지역 곳곳에서 좋은 문화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을 때마다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죠.”

어양동 문화반장으로 임명된 최은자 씨(54)는 정보를 몰라 지역 문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반장을 지원했다.

그는 “익산에도 많은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도서관, 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예술의 전당, 주민센터 등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 그동안 각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참여했던 나에게 이웃들의 ‘정보가 없다’는 말은 나름 충격적이었다”면서 “일을 하면서 PC의 접근성이 좋았던 나의 특권 같았다”고 말했다.

문화 프로그램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들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반장을 선택한 것.

그는 “주변 사람이 말하는 정보는 귀담아 듣게 된다. 내가 가는 미용실, 식당, 요가학원 등 가까운 곳부터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것이 문화반장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문화에 대한 그의 관심은 퇴직 후 꽃을 피웠다.

그는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고 원광보건대학교에서 27년 간 행정업무를 담당한 원더우먼이다. 반백살의 나이에 또 다른 꿈을 이루기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심리센터 운영이 그의 꿈이다.

그는 심리상담사, 취업상담사, 직업상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취득하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또 인문학강의, 문화 포럼 참여는 물론 도자기, 캘리그라피, 기타, 궁중요리, 한식조리, 요가 등 끝없는 배움의 열정도 불태우고 있다.

그는 “퇴직 후 여유가 생기니 주변이 보인다. 재미있는 행사, 문화프로그램 등이 삶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면서 “요즘 익산에서도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좋은 프로그램의 완성은 참여다. 즐거운 문화를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참여하며 느낀 아쉬움도 있다.

그는 “문화강좌의 정원이 적거나, 낮에만 운영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문화에 갈증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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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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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드 2020-01-10 11:22:38

    문화반장! 파이팅!

    퇴직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하시고, 익산문화발전에 앞장서고 계신 모습이 너무 멋있고 아름답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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