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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집서 청둥오리 유명 맛집 변신익산열린신문 선정 착한가게 301호점- 갈산동 ‘장수청둥오리전문점’
우창수 기자 | 승인 2020.02.13 19:31

전종국·권희주 부부, 주물럭·로스 보양식으로 손님 건강도 챙겨

갈산동 유일의 막걸리집, 이리중앙초등학교 육교 부근에 있는 ‘장수번암막걸리’가 ‘장수청둥오리전문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간판은 바뀌었어도 주인장은 전종국(60)·권희주(47) 부부 그대로다.

이곳은 지난 5일 간판을 바꿔단지 며칠 만에 ‘청둥오리 맛집’으로 유명해졌다.

지난 12일 점심 무렵, 전주 우아동에서 부인과 함께 온 남모 씨(78)는 “얼마 전 친구들과 이곳에서 회식을 했는데, 생전 처음 청둥오리 맛을 보고 반했다. 정말 맛있게 먹어 오늘은 집사람 몸보신 시켜주려고 데리고 왔다”며 “음식 빨리 달라”고 성화를 부렸다.

따라 들어온 다른 손님들도 어린아이처럼 보채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새 식당 안은 손님들로 제법 북적였다. 옛날 저녁 때 막걸리 마시러 오던 단골들이 점심 청둥오리 단골로 변신한 순간이었다.

이집의 청둥오리 요리는 단 2가지. ‘주물럭’과 ‘로스’다. 2~3명 먹을 수 있는 1마리가 나온다. 가격은 똑같이 3만5천 원으로 저렴하다.

청둥오리는 서수에 있는 농장에서 공수한 생고기를 쓴다. 막걸리집일 땐 지역 ‘장수’를 썼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청둥오리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사시라”는 뜻으로 장수를 넣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청둥오리는 몸에 좋은 보양식. 식은 땀 나거나 위장염, 양기부족, 기력이 약할 때 먹으면 좋다고 동의보감과 갈하구방, 한약집성방에 나와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청둥오리가 인체의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주고 신경통, 관절염, 신장염, 방광염 등을 치료하는 특유의 성분이 있다고 밝혀냈다.

또, 오리고기 자체에 해독력이 있어 담배 및 술독을 씻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이집 주물럭은 청둥오리 살코기와 생강, 마늘, 고추장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 그리고 사과, 배, 생강, 대파를 넣고 2~3시간 팔팔 끓여 만든 국물, 또 버섯, 양파, 미나리, 대파 등을 함께 버무려 나온다.

가스 불 위 ‘돌판’에 익혀서 상추에 싸먹으면 맛이 환상적이다. ‘청둥오리뼈탕’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고기 먹고 난 후 돌판에 밥을 볶아 먹는 것도 별미다.

로스는 돌판에 구워먹는데, 맛이 담백하고 쫄깃하면서 부드럽다. 청둥오리는 ‘양파’가 궁합이 더 잘 맞아 파 대신 양파를 채 썰어 나오는 게 이집 특징이다.

청둥오리는 점심식사로도 훌륭하지만, 저녁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이집은 술값도 3천 원(맥주, 소주, 막걸리 1병)으로 싸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문의 ☎063-855-4539.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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