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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센터’ 꿈꾸는 문화기획자 이완희 씨물품·재능·공간·주방 등 임대사업으로 청년 창업자 양성 목표… 방송국 PD출신 문화CEO
우창수 기자 | 승인 2020.02.26 19:47

물건 등을 소유가 아닌 서로 빌려주고 빌려 쓰는 ‘공유경제’를 사업화하려는 당찬 청년이 있다. 바로 ‘청년문화기획자 이완희 씨(31·신동)’다.

그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공유센터’. 물품공유와 재능공유, 공간공유, 공유주방 등 4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물품공유’는 버너, 텐트, 침낭 등 캠피용품이나 펜치, 드라이버, 망치, 드릴, 톱 등 한 번 사놓고 별로 쓰지 않는 생활공구 등을 장비 값의 3%만 받고 임대하는 방식이다.

‘재능공유’는 내가 잘하는 재능과 장기, 상식 등을 남에게 알려주는 교육사업.

예를 들어 지역 시인과 화가가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해 ‘시화전’ 등을 열거나 지역 연극배우가 평소 배우가 되고 싶었던 사람에게 배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의 전제조건은 지역 예술인을 무조건 활용하는 것.

‘공간공유’는 하나의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해 쓰는 방식이다.

때로는 갤러리, 연극 연습실, 공연장이 될 수 있고, 예술인들이 협업도 할 수 있는 그런 곳.

지역민과 예술인이 서로 소통하며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공유주방’은 공유주방업체인 ‘위쿡’처럼 넒은 공간에 여러 개의 주방을 설치한 후 적은 임대료와 장비사용료만 받고 소규모 배달음식점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 배달음식점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무엇보다 리스크가 낮다는 이점이 있다.

이곳에서 성공해 독립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창업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음식재료는 모두 그 주변 시장에서 구입해 주변 상인들과의 공생하는 안도 담고 있다.

이런 공유센터 적합장소로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은 중앙동 옛 도심.

그는 이곳에 공유센터가 생기면 청년 창업자 등이 몰려 과거 젊음의 거리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익산 원광대에서 공연영상학을 전공한 그는 서울에서 ‘네임 밸류’가 높았던 문화기획자다.

그는 서울 홍제동 39세 이하 청년예술가 단체인 ‘젊은예술가들의장터’ 대표였다.

연극과 뮤지컬 등 극단과 모델·배우·버스커 에이전시의 작가이면서 연출가, 기획자인 그는 혜화동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많은 공연을 올렸다.

문화예술가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배곯는 극한직업이지만, 그는 월수입 2천만 원 넘게 버는 문화CEO였다. 데리고 있던 직원만 8명, 공연 행사땐 18명 이상 대식구를 거느렸다.

그는 SBS funE ‘E! News Korea’ 등 방송국에서 3년 간 프로듀서로 일하기도 했다.

서울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을 지낸 그는 서울시가 연신내에 음악창작공간인 ‘인디컬쳐 스트리트’를 조성할 때 자문위원이기도 했다.

이런 모든 활동을 접고 4년 전 익산으로 내려온 그는 신동 대학로에 ‘11번가 포켓클럽’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왔다.

그러다 익산지역 청년들과 문화예술인 등을 만나면서 다시 문화기획자의 삶을 꿈꾸고 있다.

문화예술인과 주민 모두 잘 놀게 하는 판을 만들어주는 청년문화기획자가 되고 싶은 바람이다.

그는 현재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이도현 대표, 영상 ‘DM스튜디오’ 정민호 대표, 국악 퍼포먼스 ‘아토’ 고동우 대표 등 10명과 함께 문화예술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우창수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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