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토지수용 등 행정절차 마무리 4월초 본격 착공

익산왕궁물류단지에 세계적인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익산왕궁물류단지㈜에 따르면 그동안 코스트코 코리아 측과 수차례 만나 익산 유치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고, 물류단지 사업계획서를 요청해와 11일 보내줬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 보낸 사업계획서에는 행정절차 진행정도와 토지매입 현황(취득계획 포함), 주변 상점 실태 등 사업 전체에 대한 진행 상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코리아 측은 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입점 분석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반경 3㎢ 이내에 대규모 물류단지나 상점이 없어 코스트코 입점이 유리한 조건”이라며 “인구감소와 상권 침체로 동력이 크게 떨어진 익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통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코스트코 유치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3월 31일까지 모든 수용절차를 마무리하고 물류단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이미 토지 수용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와있고, 나무·관정(우물) 등 지장물 보상만 남은 상태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세 차례에 걸쳐 보상이 이뤄졌고 현재까지 이의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수용절차가 마무리 되면 4월 초 물류단지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지난 10일 은행·건설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다녀갔다”며 “구체적 금액은 밝힐 수 없으나 700억 원대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왕궁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익산왕궁물류단지㈜가 왕궁면 일원 45만여㎡에 물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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