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익산! 일편단심 조배숙’ 슬로건 내걸고 5선 고지 향해 출사표

“청년이 돌아오는 익산으로 탈바꿈 시킬 것… 청년벤처실리콘벨리 건립”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금귀월래' 한 번도 거른 적 없는 성실파 의원

‘오직 익산! 일편단심 조배숙.’

조배숙 민생당 익산을 예비후보가 이번  4.15총선에서 표심 공략을 위해 이번 새롭게 내건 슬로건이다.

단순 선거용 표어에 불과하다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인간 조배숙’을 아는 지인들은 새로 들고 나온 슬로건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인다.

내리 3선 당선에 1번 낙선, 그리고 당선 등 20여 년 동안 그는 오롯이 고향 익산만을 생각했고, 낙후된 익산 발전을 위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그를 두고 ‘익산의 딸’이란 별칭이 붙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그는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금귀월래'(금요일마다 익산 집에 돌아와 지역구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에 국회로 출근하는 일)를 한 번도 거른 적 없다.

익산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는데 분초를 다퉈가며 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4.15총선에서 민생당 간판을 달고 출마한다.

민주평화당 초대 대표를 역임한 그는 지난 2월 24일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당함에 따라 ‘민생당’ 옷을 입었다.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크게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조용한 카리스마, 뚝심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최초’는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검사, 전북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이다. 현재 전북 유일의 여성의원이자 호남 최고 다선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부의장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비록 실패했으나 그의 도전은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여성에게 마지막 남은 유리천장이기 때문이다.

21대 국회에 입성 다시 한 번 국회의장단에 도전장을 낼 각오다.

익산이 배출한 여성정치인으로서 또한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난 조배숙 후보를 만나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이 활발하다. 새로운 공약도 연일 하나씩 발표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페이스 북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공약도 SNS를 통해 발표한다.

아침저녁 길거리 인사로 시민들을 찾아뵙고 있다.

얼마 전에는 지역 상인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와 싸워 이겨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철저한 예방을 통해 청정 익산을 사수했으면 좋겠다.

-이번 5.15 총선 대표 공약이 있다면.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이다.

만경강은 익산과 김제, 전주, 완주, 군산 등 5개 시군이 인접해 있는 호남평야의 젖줄이다.

광활한 습지 환경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으로 만경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세계 문화유산 등 익산의 관광자원과 접목시켜 1천만 익산 관광시대를 열겠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천만(1호), 울산 태화강(2호) 국가정원이 있다. 만경강을 습지 생태정원 조성, 철새휴식처 조성, 순례길 브랜드화,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등 다양한 테마를 지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3호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익산은 도농복합도시다. 또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역사도시이기도 하다. 익산의 미래와 발전 방향은.

익산은 도농이 조화를 이루며 익산발전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만경강 습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익산국가산업단지 등 익산 성장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만경강 국가정원 조성과 세계문화유산 명품 관광벨트 조성은 1천만 익산 관광시대의 견인차가 될 것이다.

약촌오거리의 확실한 변화에서 보듯 익산국가산업단지는 명실상부한 청년친화형 스마트 산단으로 거듭나 청년들이 떠나가는 익산을 돌아오는 익산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공약한 청년 벤처 실리콘벨리는 벤처를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 요람이 될 것이다.

-이번 4.15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21대 총선은 익산 도약의 적임자를 뽑는 선거다.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지역은 발전이 더디다. 전북이 그랬고 대구가 그렇다.

잡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듯 기득권 정치는 지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역 발전을 위한 경쟁 구도가 필요하다. 사상 최대 국비 예산 확보는 익산시 여야 국회의원 간 경쟁 효과였다. 국회의원 간 경쟁이 익산 도약의 원동력이었다.

정치적으로는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총선이다. 민주 야당이 있어야 수구 보수세력의 공격을 차단하고 민주개혁세력의 정권창출이 가능하다. 권력을 휘두르다 법망에 걸린 대통령 측근들은 다음 대선에 크나큰 부담이 된다.

-익산 을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익산은 교통의 중심지로 전북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도시이자 각계각층에 우수 인재들이 넘치는 인재의 고장이다.

시민들의 깊은 애향심과 높은 시민의식도 익산의 강점이다. 이제 익산의 꿈과 시민의 저력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익산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4년 전, 익산시민들께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소중한 뜻 잊지 않고 있다. 그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분초를 다퉈가며 4년을 8년처럼 뛰어왔다. 오직 익산만을 생각하며 일편단심 익산발전의 한길을 달려왔다. 익산의 성장엔진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익산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힘 있는 대표선수가 꼭 필요하다. /총선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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