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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동초 나우리봉사단 따뜻한 선행학부모와 아이 7가족 28명 용돈 모아 학용품 전달...환경정화도 앞장
황정아 기자 | 승인 2020.03.20 09:49
지난해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리동초등학교 나우리 봉사단 회원들.

“아이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귀감을 보여주자.”

2018년 어느 날이었다. 이리동초등학교 학부모 9명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했다. 눈빛만 봐도 서로 마음을 아는 이웃사촌인 이들은 이심전심이었다. 우선 봉사단을 만들기로 했다. 학부모들이 가까운 지역에 살아 서로 잘 알고 지내는 데다, 자녀라는 매개체로 추진력이 배가됐다.

이리동초등학교 학부모와 어린이로 구성된 나우리봉사단(단장 홍준수)은 이렇게 첫발을 내디뎠다.

우선 두 달에 한 번씩 봉사단 활동을 하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영등동 관내 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또 매년 두 차례 정기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나우리봉사단은 지난 18일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학용품 선물세트와 의약품(시가 100만원 상당) 등을 기탁했다.

학용품과 의약품은 봉사단 아이들이 용돈을 아껴 준비했다. 아이들이 직접 학용품을 고르고 사랑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후원한 학용품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6개소에 전해질 예정이다.

나우리봉사단은 지난해 9월에도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에 지역 저소득 아이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학용품 세트 5박스(시가 70만원 상당)을 맡겼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나우리봉사단은 독거어르신들게는 연탄배달 봉사를 하는 등 꾸준히 지역사회의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우리봉사단 산파 역할을 한 홍준수 단장은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지역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쁨을 맛보게 해 주고 싶었다”며 “작은 물품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이 소중하게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재녕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고 실천하는 마음이 뿌듯하다”며 “4학년인 둘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해도 나우리봉사단 활동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나우리봉사단은 현재 7가족 2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봉사단에 가입하지 않은 학부모와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나우리봉산단 회원은 다음과 같다.

홍준수(단장), 곽자현, 홍연우, 홍승찬, 천재녕(사무국장), 이민정, 천윤성, 천세준, 김용국, 지선영, 김민수, 김나은, 강근원, 최정미(감사), 강성현, 강지호, 강하영, 오병준, 오승현, 오상화, 한수용, 최은희, 한윤서, 한지서, 송정우(감사), 서순자, 송주연, 송가연.

한편, 이리동초등학교(교장 신숙희)는 1980년 9월 개교이래 39회 졸업생 8,513명을 배출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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