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착한가게 - 열린신문 선정
“35년 동안 받은 사랑 이젠 나눠야죠”익산열린신문이 선정한 착한가게=35년 전통 익산 대표 맛 집 ‘사절리 닭집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3.30 09:21

코로나19로 매출 뚝 줄었지만 극복 응원 물결 기꺼이 동참

토종산닭 요리 국가대표 맛…능이‧한방백숙, 볶음탕 등 으뜸

모현동에서 옛 국도를 따라 군산 서수 쪽으로 가다보면 오산 초입에 그림 같은 양옥집 한 채가 눈에 띈다.

겉으로 보기엔 가정집처럼 보이지만, 35년 전통의 국가대표 맛 집이다.

‘사절리 닭집’이란 노란색 간판이 친숙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자리에서만 35년 동안 손님을 맞이한 전통을 자랑한다.

주인장은 양대석 전 익산시 이‧통장연합회장.

그는 지난 20일 작지만 아주 큰 일을 해냈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평소 한 푼 두 푼 모은 거금(?) 37만3천330원을 김우진 모현동 동장에게 맡겼다.

일명 코로나19 극복 성금.

그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렵지만 함께 이겨내자는 차원에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고 머쓱해 했다.

큰 일(?)을 치른 그는 어느새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른 아침부터 식당 주방은 분주히 움직였다. 예약 손님이 주문한 한방백숙을 삶은 냄비 추소리가 식당을 요란하게 울렸다.

주방은 부인 강명숙 씨(55)가 책임진다. 어머니 이승자 씨(77‧양대석 대표의 장모)와 비닐하우스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베테랑 요리사다. 지금은 어머니가 연로해서 강 씨 혼자 주방을 진두지휘한다. 대를 이은 맛 집인 셈이다.

35년 동안 ‘사절리 닭집’을 지켜준 주 메뉴는 닭볶음탕과 한방백숙, 한방옻닭, 능이백숙. 여름철 보신용으로 그만이다.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만 간신히 순번을 타 맛을 볼 수 있다.

닭볶음탕은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6가지 한약재를 우려낸 한방 백숙 국물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다.

한방옻닭은 말 그대로 보약이다. 옻나무를 몇날 며칠 우려낸 뒤 한약재를 넣어 삶아 몸보신에 딱 탁월하다. 양 대표는 혈액순환과 몸을 덥게 하는데 빼어나다고 귀띔한다.

버섯 중 최고인 능이를 넣은 능이백숙은 맛과 향기가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한 분야에서만 무려 35년 동안 묵묵히 일해온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참으로 많은 일을 했다.

마을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익산시 이‧통장협의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지금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모현동 사회보장협의체위원회 위원과 모현동새마을협의회 감사, 전라북도인권위원회 위원 등 마당발이다.

양대석 대표는 “요즘처럼 어렵지만 저 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매월 조금씩 기부를 빼놓지 않고 있다”며 “그 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어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면 이 보다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예약 문의는 857-6206.

/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익산열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열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570-986 전북 익산시 목천로 283 201호(인화동 2가 90-3)  |  대표전화 : 063)858-2020, 1717  |  이메일 : ikopennews@hanmail.net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라북도, 다 01281  |  등록일자 : 2013년 10월 17일  |  발행인 겸 편집인 : 조영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영곤
Copyright © 2020 익산열린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