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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면 주민들 이른 아침에 왜 모였나?황등면 주민자치위, 빈텃밭에 옥수수 심어
송태영 기자 | 승인 2020.05.21 17:24

 

황등면 주민자치위 회원들이 텃밭에 옥수수를 심고 있다.

지난 16일 토요일 아침 6시.

주말을 맞아 늦잠을 즐길 이른 시간에 황등면 충혼탑 주변에는 나이 지긋한 지역 주민들이 삽과 괭이, 호미를 들고 하나 둘 모였다.

이들은 서로 먼저 충혼탑 주변 빈 텃밭 330㎡에 삽과 괭이로 땅을 파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기계가 진입할 수 없어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이들은 게의치 않았다.

마침 전날 비가 촉촉이 내려 땅파기는 생각보다 수월했다. 황토와 모래가 섞인 토질도 한몫 거들었다.

한쪽에선 흙을 고르고 밭두렁을 만들었다.

남자들은 미리 구입한 옥수수 모판을 나르고 여자들은 모종 500여 그루를 심고 사랑을 듬뿍 담아 북돋아 줬다.

서로 힘을 모아 작업을 빨리 마쳤다. 오전 9시였다.

주민들은 3시간 여 만에 비로소 허리를 펴고 서로 마주 봤다.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뿌듯함에 피곤한 기색은 온다 간데 없다.

올 여름 탐스럽게 맺은 옥수수를 삶아 이웃들에게 선물할 계획에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이들은 황등면 주민자치위원 회원들이다.

충혼탑 주변 나라사랑 텃밭에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 위해 ‘사랑의 옥수수’를 심은 것.

황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국영순)는 지난해에는 이곳에 고구마를 심어 이웃들에게 선물하는 등 매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넓은 텃밭을 확보해 이웃사랑의 손길을 넓힐 생각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고문 2명을 포함해 회원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남자 회원 12명, 여자 회원 8명으로 46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하다.

이날 옥수수 심기에는 농번기인데도 15명이 참여했다. 회원들의 참여율이 높다.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황등시장, 버스정류장 코로나19 예방 소독과 환경정비, 봄꽃심기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국영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사랑의 옥수수가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물이 되었으며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지역사회의 궂은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문혁 황등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번영회 회장과 임원들의 화합력이 뛰어나다”며 “나라사랑·지역사랑·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회원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랑스런 황등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은 다음과 같다.

국영순(여·위원장), 조기선(남·부위원장), 남궁현(남·간사), 이기심(여·재무), 주숙경(여·감사), 김영미(여·회원), 유재구(여·회원), 윤양진(남·회원), 장요식(남·회원), 최미경(여·회원), 송미령(여·회원), 강선이(여·회원), 조규봉(남·회원), 최장규(남·회원), 강길용(남·회원), 이상환(남·회원), 장덕수(남·회원), 김성기(남·회원), 양재만(남·고문), 이태문(남·고문).

이들이 있어 황등면의 앞날은 밝다.

주민자치위 회원들이 옥수수심기를 마치고 모였다.

송태영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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