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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정헌율 시장, 시민당 거쳐 민주당 입당 진실팩스로 시민당 입당 신청 후 하루 만에 철회 의사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5.22 14:07

민주당-시민당 합당 편승 ‘꼼수 입당’ 비난 부담…탈당 전력도 걸림돌로 작용

정면 돌파로 민주당 복당 추진…한병도.김수흥 손잡고 익산 발전 전념 3선 도전

정헌율 시장이 더불어시민당을 우회해 더불어민주당에 ‘꼼수 입당’했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면서 익산 정치권이 '갑론을박'이다.

특히 민주당 탈당 전력을 가진 정 시장이 민주당 입성 후 익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감점을 피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정 시장은 ‘꼼수 입당’ 비난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이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시민당에 입당 신청을 한 것은 사실이다.

민생당을 탈당한 정 시장은 지난 11일 팩스로 시민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민주당과 흡수 합당한 시민당 당원은 민주당으로 당적이 자동 변경되는 점을 감안한 선택이었다.

문제는 당원 자격심사. 민주당이 합당 과정에서 당원 자격심사를 철저히 하기로 했기 때문.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된 자나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 탈당한 자는 입당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

탈당 전력을 가진 정 시장으로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가뜩이나 ‘우회 꼼수 입당’이란 멍에를 쓸 우려가 있는데다, 당원 자격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정치적 부담감이 팽배했다.

정 시장은 입당 신청 다음날인 12일 서울 시민당 사무실로 측근을 보내 입당 원서를 가져왔다.

다행히 서류가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아 별도의 탈당 절차를 밟지 않고 돌아왔다.

정 시장 측근은 “시민당 실무자가 입당이 안됐다고 말해 원서를 찾아 익산에 내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민주당과 합당한 시민당이 지난 14일 정 시장이 시민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공식 확인해줬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도내 언론과 정치권에 삽시간에 퍼졌다.

걷잡을 수 없게 소문이 확산되자 정 시장은 진화에 나섰다. 시민당에게 입당을 확인할 만한 근거를 내놔라고 요청했다.

정 시장의 시민당 입당 논란은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현재 진행형이다. 빠르면 이번 달 내 진위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 시장 측 한 관계자는 “꼼수 입당이란 여론의 화살과 당원 자격심사라는 큰 걸림돌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회 입당보다는 정정당당히 민주당에 들어가 경선을 치르는 정면 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정 시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시정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민주당 소속 한병도‧김수흥 당선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익산시 발전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정 시장은 향후 3선 고지 달성을 위해 정공법으로 민주당 복당을 추진할 요량이다.

지역사회 한 정치권 인사는 “무소속 시장으로는 시정을 이끌어 가는데 한계가 있다”며 “정 시장이 정치적 이해득실을 배제하고, 3선 고지와 익산 발전을 향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다./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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