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익산지구 협의회 천사봉사회(회장 김길원)와 6개 봉사단 회원, 마동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50여 명은 29일 마동에서 ‘사랑의 이불 세탁 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회원들은 겨울 침구류를 세탁하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70여 세대를 방문해 세탁물 100여 건을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해 말끔히 세탁했다.

또 한쪽에선 회원들이 커다란 통에 빨래감을 넣고 발로 밟으며 겨우내 찌든 때를 빼냈다.

인화소방서 소방대원들도 소방차로 물을 나르며 봉사활동을 도왔다.

세탁봉사를 받은 주민은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크고 무거운 겨울 이불을 빨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며 “깔끔하게 세탁도 하고 정리까지 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남북 마동 동장은 “봉사에 나서준 회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든다. 우리 이웃들이 깨끗한 이불을 덮고 건강히 지내길 바란다”면서“ 마동행정복지센터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혔다.

천사봉사회와 봉사단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빨래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김대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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