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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들 동반자 된 '솜리롭다협동조합'손봉춘 이사장 등 14명 의기투합… 공간 ·행정업무 등 사업관리 지원 역할
황정아 기자 | 승인 2020.06.05 09:43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선한 영향력 기대

정헌율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솜리롭다협동조합 조합원들.

문화예술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오롯이 문화예술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프리랜서 노동자로서 안정적인 사회보험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어려움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 문화예술인들이 의기투합했다.

공유회사 개념의 ‘솜리롭다협동조합(이사장 손봉춘‧이하 솜리롭다)’을 설립한 것.

솜리롭다를 탄생시킨 이들은 연극/영화팀 이도현‧한유경, 영상/사진팀 정민호‧이동민, 음악팀 최대원‧김선명‧유성운, 무용팀 박남영, 문화기획팀 이완희, 도시재생팀 손봉춘‧손봉철, 보육팀 이주현‧최유진 씨다.

수 십 년간 창작활동에 전념한 예술인부터 기획자, 회사원 등 각 분야 슈퍼 히어로들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솜리롭다는 지난 5월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청년 등 협동조합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일정한 재정지원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타 지역 협동조합의 멘토링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본격 출범할 솜리롭다는 프리랜서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을 추구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솜리롭다의 설립 목적은 명확하다.

프리랜서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사회활동을 돕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예술인들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고자 한다.

손봉춘 이사장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불합리한 계약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일을 했지만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소속 단체가 없어 공모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같이 해결하기 위해 솜리롭다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솜리롭다는 조합원과 회원 체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조합원은 출자금과 회비를 내고 활동하게 된다. 회원은 1년간 무료로 솜리롭다의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간과 행정업무, 법률‧세무‧회계 컨설팅은 물론 공모사업지원까지 가능하다. 1년 후에는 조합원으로 가입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육팀이 있어 프리랜서들의 자녀 돌봄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다.

손 이사장은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여러 고민은 우리 지역만의 일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해결하기 위한 여러 움직임이 있다. 그 중 벨기에의 스마트협동조합은 프리랜서 협동조합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며 “300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3만 명이 스마트협동조합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솜리롭다 역시 능력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탄생부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솜리롭다협동조합.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정아 기자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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