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이름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만 아내를 부를 때, 달링, 하니, 여보, 자기, 슈가 등 아주 가증스러울 정도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친구가 그 녀석에게 도대체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친구 왈, 쉿~! 사실은 3년 전쯤부터 아내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

동변상련

한 여인이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고 병원 수술대에 누웠다. 의사가 수술을 주비하는 것을 본 여인은 너무 긴장이 돼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수술은 처음인데요. 너무 긴장돼서 죽겠어요.”

그러자 의사선생님은 웃으면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자~자~ 괜찮아요. 저도 맹장 수술은 오늘이 처음이에요.”

\의사의 사망

전원주택을 보러 온 손님에게 공인중개사가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 동네는 오염이 안 돼 공기가 맑고, 물이 좋아서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떻게... 계약서를 작성하실까요?”

그때 동네 가운데서 장례행렬이 나오고 있었다.

순간 난처해진 공인중개사는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저런~ 불쌍한 의사 양반. 환가가 없어 결국 굶어 죽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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