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버스 승강장 제작 기업인 에코앤테크는 익산시를 비롯해 서울 구로구, 안동시, 김천시, 경주시, 대구광역시 등에 친환경 버스 승강장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 버스 승강장은 소음과 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 직접 노출되는 오픈형 버스정류장의 단점을 보완한 '휴게 쉼터 정류장'으로, 폭염과 한파 등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기획했다.

이 승강장은 강화유리 선팅으로 단열을 하고 자외선을 99％ 차단하며 실시간 대기 정보를 제공한다. 또 태양광 전력 배터리, 대기환경 정보시스템, 원격 제어 냉·난방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공기청정기, 발열 의자 등의 기능도 갖췄다.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홍석구 대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친환경 버스 승강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환경적 요인에 매우 취약한 기존 오픈형 간이 승강장과 달리 스마트 친환경 승강장은 계절과 기후 변화에 따른 쾌적한 맞춤 환경을 제공한다"며 "조만간 제세동기를 마련한 버스 승강장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앤테크 버스 승강장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다수공급계약 물품으로 등록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 공개한 '에코앤테크의 친환경 버스 승강장'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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