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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낮춰줄게”…금융사기 극성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 빌려주겠다고 속여…주의 당부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6.30 10:42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적인 피해액은 6천700억 원이나 된다.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운 이들을 노리는 '대출 미끼' 사기도 요즘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익산에 사는 50대 남성은 두 달 전 금융회사라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가지고 있는 대출보다 더 낮은 금리로 더 많은 돈을 빌려주겠다는 내용.

기존 대출을 일부라도 갚는다는 조건이었다.

일하는 곳까지 찾아온 금융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에게 950만 원을 건넸다.

이 남성은 피의자가 잡힌 뒤에야 비로소 전화금융사기라는 걸 알아차렸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범인의 핸드폰을 압수해서 피해자를 찾아서 저희가 연락을 드리니까 그때야 피해자들은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된 20대 2명은 전국을 돌며 모두 9명에게 8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2천만 원가량을 챙긴 50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 구속됐다.

주로 1,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의 절박함을 노렸다.

지난해 전국에서 대출 빙자형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4천50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피해액의 70% 가까이 된다.

이행정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소비자보호팀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금융당국 직원이라든가 수사당국 직원이 전화로 금전 상환을 요구한다거나 수수료를 요구한다거나 이런 일은 없기 때문에 이것은 모두 금융사기 수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를 사칭해 코로나 19 소상공인 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대출을 갚으라는 수법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황정아 기자

익산열린신문  ikope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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