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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익산공장 “직장 괴롭힘 있었다”20대 여직원 극단적 선택 조사한 고용부, 조직문화 개선 권고
익산열린신문 | 승인 2020.06.30 18:20

지난 3월 오리온에 다니던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암시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리온은 “고용부 판단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30일 오리온은 보도 자료를 내 “고용부의 조사결과 고인의 상관이 고인에게 시말서 제출을 요구한 행위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익산공장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지도 및 권고를 받았다”며 “고용부의 권고를 겸허히 수용하고 성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면 사용자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야 하고 가해자를 징계해야 한다.

2018년부터 오리온 익산 3공장에 재직 중이던 서 모씨(22)는 지난 3월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인의 유서를 보면, ‘오리온이 너무 싫다’, ‘그만 괴롭히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팀장에게 시말서 작성을 강요당했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보고 오리온에 조직문화 개선을 권고했다. 고용부는 오리온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진행 중이다.

오리온은 “회사 규정에 의하면 시말서 처분은 본사 차원에서 내려지는 인사 징계 중 하나로 현장에서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이를 위반하고 본인의 권한 범위를 넘어선 해당 팀장에 대해서는 사규에 따라 징계할 예정”이라며 “고용부의 특별근로감독 이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족들과도 진실하게 대화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황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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