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익산 을)이 ‘8·29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한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소속 전북의원의 만장일치로 최고위원 출마 권유가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북 정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의 당 지도부 도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낸 후 10년 만의 일이다.

특히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가 예상됐던 전남의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한병도 의원이 호남의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가 된 것이다.

전북지역 초선의원은 “전북과 전남·광주는 그동안 정치적으로 한배를 탄 동지적 관계를 형성해왔다”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 의원이 전북은 물론 호남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치권은 특히 민주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비율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고 있다.

전북, 전남·광주의 권리당원 규모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북의 초선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클 것”이라며 “10년 만에 전북 의원이 당 지도부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당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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